[현장에서] 한미약품의 ‘장밋빛 전망’…비만·NASH 부문서 두각
[현장에서] 한미약품의 ‘장밋빛 전망’…비만·NASH 부문서 두각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12.07 08:12
  • 최종수정 2023.12.06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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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으면서 고공비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N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2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0월 식약처로부터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Efeglinatide)의 비만 국내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이번 임상 시험을 통해 비만 신약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MSD는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시험 2b를 위한 환자 등록을 시작했고, 한미약품은 올해 4분기 마일스톤 수령을 전망한다.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또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되고 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DMC(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는 임상 계획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긍정적 데이터 도출 시 파트너 사와의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약품 CI. 사진= 한미약품
한미약품 CI. 사진=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주요 품목인 로수젯은 연이은 임상 하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내년 선두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며, 탄탄한 매출 성장을 실현할 전망이다.

작년 10월 미국에서 출시된 롤베돈은 올해 1분기 1560만 달러, 2분기 2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롤베돈 매출이 2억 3500만 달러에 육박, 미국 점유율 10%를 돌파할 것을 전망했다.

김준영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적정주가 38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면서 “비만치료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으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NASH 치료제 2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른 임상시험 추진 및 임 상시험에서 유의미한 데이터 확보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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