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마감체크] 코스피,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앞두고 경계 심리 커지며 강보합 마감
[1206마감체크] 코스피,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앞두고 경계 심리 커지며 강보합 마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06 17:18
  • 최종수정 2023.12.06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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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4% 상승한 2,495.3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둔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3.57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500선 초중반대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키워 오전 중 2,509.67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2,500선 중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2,500선 아래로 밀려난 지수는 결국 장중 저점인 2,495.3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무디스의 중국 국가 신용 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거래일만에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 3,1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10월 구인 및 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구인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40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이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며,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9%를 나타냈으며,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1%로 반영됐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한편,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전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다섯번째로 높은 등급인 A1로 유지했지만,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이 늘고 있다”며, “중국의 재정과 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하방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다른 국제 신용 평가사인 S&P와 피치는 이날 각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원 상승한 1,313.1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409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61억, 94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99계약, 456계약 순매수, 기관은 3,53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하락한 3.46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6bp 하락한 3.53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35로 마감했다. 은행, 외국인이 5,008계약, 4,008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9,77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오른 112.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997계약, 22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보험, 연기금등은 540계약, 277계약, 241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SDI(-2.36%), POSCO홀딩스(-1.95%), 셀트리온(-1.54%), 삼성바이오로직스(-1.40%), 포스코퓨처엠(-1.39%), LG에너지솔루션(-1.28%), LG전자(-1.09%), 현대모비스(-0.67%), 카카오(-0.59%), SK하이닉스(-0.24%), 삼성물산(-0.17%)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0.97%), 현대차(+0.83%), 삼성전자(+0.70%), 기아(+0.48%), 삼성생명(+0.29%), NAVER(+0.23%) 등은 상승했다. LG화학,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건설업(+1.64%), 기계(+1.29%), 통신업(+1.26%), 보험(+1.15%), 음식료업(+0.56%), 금융업(+0.52%), 종이목재(+0.49%), 유통업(+0.48%), 서비스업(+0.40%), 전기가스업(+0.17%), 운수장비(+0.11%), 증권(+0.10%)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35%), 의약품(-1.22%), 철강금속(-1.16%), 화학(-0.63%), 섬유의복(-0.32%), 제조업(-0.15%)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819.5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6.6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814.00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정오 무렵 822.3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821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축소해 결국 819.5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속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12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은 나흘만에 순매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25.63%)가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 그룹 전속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엔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에스엠(+5.33%), JYP Ent.(+3.05%) 등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테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일 신규 상장한 케이엔에스(+300.00%)는 상장 당일 가격 제한폭 확대 제도가 개선된 이후 처음으로 ‘따따블(공모가 4배 상승)’을 달성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 237억 순매수, 개인은 314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HPSP(+6.26%), 에스엠(+5.33%), 위메이드(+5.31%), 솔브레인(+4.19%), 동진쎄미켐(+3.05%), JYP Ent.(+3.05%), 루닛(+2.54%), 엘앤에프(+2.28%), 레인보우로보틱스(+1.59%), 클래시스(+0.64%), 펄어비스(+0.39%), 카카오게임즈(+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3.13%), 에코프로(-2.58%), 포스코DX(-2.48%), 에코프로비엠(-2.43%), 셀트리온제약(-1.76%),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알테오젠(-1.21%), HLB(-0.3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5.80%), 오락/문화(+5.30%), 디지털컨텐츠(+3.37%), IT S/W & SVC(+3.19%), 소프트웨어(+2.91%), 통신장비(+2.00%), 반도체(+1.93%), IT H/W(+1.72%), 컴퓨터서비스(+1.72%), 운송(+1.71%), 방송서비스(+1.68%), 화학(+1.62%), 섬유/의류(+1.57%), 정보기기(+1.53%) 업종 등이 큰 폭 상승. 반면, 금융(-1.54%), 종이/목재(-0.82%), 일반전기전자(-0.81%), 유통(-0.57%), 제약(-0.16%) 등 일부 업종만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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