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이익률 개선 모멘텀 소멸...향후 실적 광고 매출과 AI 수익화에 따라 결정
알파벳(GOOGL), 이익률 개선 모멘텀 소멸...향후 실적 광고 매출과 AI 수익화에 따라 결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06 16:36
  • 최종수정 2023.12.0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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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은 작년 11월 이후 주가 반등을 견인한 이익률 개선 모멘텀이 3분기를 기점으로 소멸됐다"라며 "이에, 향후 실적은 광고 매출 증가 및 AI 부문 수익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로 갈수록 미국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아울러, AI 부문 투자 및 CAPEX 증가가 수익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했다.

구글 알파벳
구글 알파벳

하지만 그는 "12개월 선행 PER 20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다"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스타트업 Character AI에 전환사채 형태로 수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Character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 Tensor Processing Units를 통해 모델을 훈련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반독점 재판에서 구글이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창출하는 광고 매출의 36%를 애플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검색 엔진, 음성 비서, 플레이스토어 기본값 설정을 위해 지난 4년간 80억 달러를 지급했다.

또한, 유튜브 영상 관련 내용을 Bard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영재 연구원은 "알파벳은 매출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감원 등을 통해 이익률 개선에 나서고 있다"라며 "임직원 해고 보상, 오피스 축소 등의 일회성 비용 1분기에 반영된 이후 이익률 반등하는 추세이지만, 이익률 개선 모멘텀은 3분기를 기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다"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 대비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 + 배당)은 2015년 6.8%에서 2022년 64.8%까지 상승했고 작년에는593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Bard를 중심으로 검색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안 발표하면서 우려를 일부 완화했으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 것도 광고 플랫폼 다양화로 경쟁을 심화하는 요인이다"라며 "EU 집행위원회는 알파벳 광고 사업 부문 일부 매각을 명령할 가능성을 담은 심사보고서 발표했으며 미국 법무부도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라고 전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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