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및 RBA 기준금리 동결 등에 상승
[채권]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및 RBA 기준금리 동결 등에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2.05 17:46
  • 최종수정 2023.12.0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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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2월5일 국내채권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및 RBA 기준금리 동결 등에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파월 Fed 의장 발언 재해석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둔화통계청이 금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3.3%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상승폭이 넉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되고 농축수산물, 내구제, 섬유제품 상승폭이 둔화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도 국내채권가격에 상방압력을 가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금일 통화 정책 회의를 열고 11월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들이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며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로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수요와 물가, 노동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며 "물가상승률을 합리적 기간 내 목표치에 도달시키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을 펴야 하는지는 앞으로 나올 지표들과 변화하는 리스크 평가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금일 진행된 국고채 2년물 입찰은 금리 3.555%에 4,000억원이 낙찰됐으며 응찰 규모는 1조2,690억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7bp, 4.1bp 하락한 3.484%, 3.518%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7bp 하락한 3.579%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4%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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