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마벨 테크놀로지의 24FY 3분기 매출액은 14.2억달러(+5.8% q-q, -7.7% y- y)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은 Data Center(+20.9% q-q)와 Carrier Infrastructure(+14.9% q-q)의 긍정적인 실적 때문이다"라며 "데이터센터는 AI 투자 확대와 함께 고사양·고대역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동사의 PAM4기반의 광통신 제품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타 사업부들은 동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Enterprise Networking의 경우 단기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Consumer와 Storage 사업부의 경우도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벨 테크놀로지의 4분기 가이던스 매출액은 13.5~14.9억달러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부진한 가이던스는 Data Center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가 q-q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Carrier 부분의 매출액은 q-q -40% 이상의 하락이 전망된다. Data Ceter는 800G PAM4 DSP의 본격적인 매출 시작과 함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AI 관련 매출은 대부분 인프라 부분이다"라며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들이 자체적인 칩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중 장기적으로 동사가 갖춘 디자인 하우스 능력 재평가도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이외의 사업부 회복이 우선시되야 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