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CRM), 생성형 AI 수혜 업체 예상...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 접목
세일즈포스(CRM), 생성형 AI 수혜 업체 예상...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 접목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01 15:50
  • 최종수정 2023.12.01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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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세일즈포스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목된 서비스는 9월 드림포스 행사에서 발표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이었다. 기존의 아인슈타인 프로그램에 AI 비서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이미 포춘100대 기업 중 17%가 고객으로 유입됐다. 

세일즈포스 CI.
세일즈포스 CI.

최보원 연구원은 "세일즈포스는 중장기적으로도 생성형 AI의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대형 기업들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자동화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세일즈포스는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시키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세일즈포스의 3분기(8~10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87.2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52.9% 증가한 27.2억달러로 시장 기대치였던 26.4억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31.2% 로 2분기 연속 30.0%를 넘어섰다. CPRO(단기잔여계약가치)는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239.0억달러로 컨선세스(232.2억달러)와 가이던스(232.0억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조기 리뉴얼 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의 3분기 구독·지원(Subscription and support)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며 2분기 연속 증가율이 높아졌다. 

세부 항목별로는 영업, 서비스, 플랫폼·기타, 마케팅·커머스 클라우드 매출이 각각 11.0%, 11.7%, 11.4%, 8.9% 증가했다. 무엇보다 Tableau, Mulesoft를 기반으로한 데이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에만 신규 고객이 1,000명 이상 유입됐고, 상위 10개 계약 중 6개가 데이터 클라우드 부문에서 발생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세일즈포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라며 "생성형 AI 기반의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구독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불안한 매크로 환경 여건에도 CRM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성장주 중에서도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인 만큼 중장기 상승 여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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