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거침없는 두산로보틱스, 11월 149.40% 상승...코스피 시총 60위 등극
[현장에서] 거침없는 두산로보틱스, 11월 149.40% 상승...코스피 시총 60위 등극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12.01 09:51
  • 최종수정 2023.12.0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로보틱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두산로보틱스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들어서만 무려 149.40%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12.06%) 오른 9만2900원에 장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주가는 무려 114.05% 급등했다. 시총도 6조218억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지난 10월 5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대장주’로 주목 받아왔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로봇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로보틱스뿐 아니라 다른 로봇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레인보우로보틱스 25.82% 올랐고, 로보티즈와 로보스타는 각각 27.14%, 17.25%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11.30%)와 코스닥(12.98%)의 오름세를 웃도는 수준이다.

의료 등 서비스 로봇 시장 역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사진=두산로보틱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과 더불어 “연내 첨단 로봇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플랜이 담긴 ‘첨단 로봇 산업전략 1.0’ 발표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현재 영업흑자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이익 체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영국, 독일 판매채널이 개시되고 기존 주요 판매 지역인 북미 시장 내에서도 파트너쉽 강화가 이뤄지며 실적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로봇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6일 44만1998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지난 11월 6일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1개월을 맞아 44만1998주가 시장에 풀리면서 이튿날 2%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