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사이버트럭’ 출격…'아모그린텍', 주목받는 이유는?
테슬라(TSLA) ‘사이버트럭’ 출격…'아모그린텍', 주목받는 이유는?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2.01 08:05
  • 최종수정 2023.11.30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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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그린텍 홈페이지
사진=아모그린텍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개되면서 국내 아모그린텍이 주목받고 있다.

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모그린텍은 수년간 테슬라 전기차에 고효율자성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핵심 사업부로 자리매김했다.

사이버트럭에도 아모그린텍의 고효율자성부품이 사용된다. 고효율자성부품 매출은 지난 2020년 252억원에서 2021년 374억원(YoY 48.2%), 2022년 482억원(YoY 28.9%)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모그린텍은 2023년 569억원(YoY 18.0%), 2024년 822억원(YoY 44.6%) 달성이 전망된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가파른 매출 성장은 테슬라 연간 생산량 220만대, 리비안 10만대를 가정했다”면서 “고효율자성부품 매출의 성장과 함께 전사 영업이익률도 2022년부터는 미드-하이 싱글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1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와 리비안 생산량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테슬라와 리비안 생산량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아모그린텍은 리튬인산철 기반의 배터리 솔루션(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Progress Rail의 전기 기관차에 독점 공급 중이다.

Progress Rail향 200억원을 수주한 바 있으며, 향후 ▲경유 가격 급등에 따른 변동성 최소화 ▲기업들의 탈탄소 정책 추진에 따라 전기 기관차 발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기관차 외에도 통신기지국 무정전전 원장치(UPS)에 필요한 ESS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아모그린텍은 미국 American Tower의 LFP ESS 수주에 성공했다. American Tower는 통신기지국을 보유하고 통신사에 임대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 회사다.

지난 2021년 기준 북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에 총 19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운영 중이다.

고효율자성부품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고효율자성부품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김규상 연구원은 “아모그린텍과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우선적으로 LFP ESS를 도입하게 되며, 향후 타 지역으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아모그린텍의 올해 매출 1541억원(YoY 8.4%), 영업이익 126억원(YoY 42.1%)으로 전망했다.

2024년 매출액 2004원(YoY 30.0%), 영업이익 214억원(YoY 70.2%)을 전망하면서 고효율자성부품과 ESS 사업부가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아모그린텍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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