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 국내채권가격 하락
[채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 국내채권가격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30 17:34
  • 최종수정 2023.11.3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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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1월30일 국내채권가격은 한은 기준금리 동결 속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상승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혼조세 출발한 이후 대체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로 유지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2%대 성장률은) 전세계 성장률을 봤을 때 낮은 수준이 아니다"면서 "2% 성장률이 낮다고 (판단해서) 금리를 낮추고 부양하는 게 바람직하나. 제 대답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장률 문제는 중장기적인 문제로 구조조정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 재정·통화정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을 통해 타겟해서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9bp, 4.3bp 상승한 3.583%, 3.621%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8bp 상승한 3.699%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4%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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