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에코프로비엠, 내년 수요 불확실성 높아"...투자의견 '하향'
유안타證 "에코프로비엠, 내년 수요 불확실성 높아"...투자의견 '하향'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1.30 09:14
  • 최종수정 2023.11.3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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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유안타증권이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로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0% 감소한 283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리튬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추가 하락과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공급 강소 영향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사 중 SK온은 포드, 폭스바겐 등 수요 감소, 삼성SDI는 전동공구 수요 감소와 전기차(EV)향 일부 재고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에도 수요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생산능력 5만4000톤 규모로 지어진 신규공장(CAM7)에 이어 올해 CAM8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 고객사 수요 둔화로 가동뿐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 중 삼성SDI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2분기 리비안 일부 가동 중단 영향이 있다"면서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데 주로 물량이 크진 않고, 포드와 폭스바겐발 수요 감소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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