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마감체크] 코스피 지수, 美 PCE 물가 지표·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앞두고 관망세
[1129 마감체크] 코스피 지수, 美 PCE 물가 지표·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앞두고 관망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9 17:34
  • 최종수정 2023.11.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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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8% 하락한 2,519.8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PCE 지표 대기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부각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관계자 매파 발언 속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8.80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확대해 2,501.4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장 후반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2,515선 부근까지 밀려났다. 오후 장중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2,523.9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2,519.8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마귝 PCE 물가 지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4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 3,5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보험, 은행, 증권, 음식료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출시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밤사이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몇달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경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6%로 높아졌으며, 내년 5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65% 이상으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오는 30일(현지시간)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해 9월 3.7%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대비로도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원 하락한 1,289.6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388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8억, 68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58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1계약, 1,78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4bp 하락한 3.55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5bp 하락한 3.64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오른 104.08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8,814계약, 2,14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0,2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9틱 오른 111.29로 마감했다. 외국인, 금융투자가 2,339계약, 2,030계약 순매수, 개인은 2,71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셀트리온(-2.00%), 신한지주(-1.89%), KB금융(-1.34%), 현대모비스(-1.28%), 카카오(-1.17%), LG전자(-1.05%), 삼성물산(-1.01%), SK하이닉스(-0.76%), 현대차(-0.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7.55%), 삼성SDI(+3.63%), LG에너지솔루션(+2.76%), 기아(+1.65%), POSCO홀딩스(+1.05%), SK이노베이션(+0.7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LG화학, NAVER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2.26%), 보험(-1.98%), 의료정밀(-1.81%), 전기가스업(-1.52%), 음식료업(-1.34%), 섬유의복(-1.31%), 금융업(-1.23%), 증권(-1.04%), 의약품(-0.86%), 비금속광물(-0.79%), 유통업(-0.76%), 통신업(-0.66%), 종이목재(-0.65%)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0.67%), 철강금속(+0.33%), 제조업(+0.25%), 운수장비(+0.19%) 업종만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822.4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7.9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812.9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오전 중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823.81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818선 아래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장막판 재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822.44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강세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PCE 물가 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86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0억, 50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89%), 셀트리온제약(-3.16%), 이오테크닉스(-2.28%),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1.84%), 카카오게임즈(-1.47%), JYP Ent.(-1.16%), 에스엠(-0.91%), 동진쎄미켐(-0.53%), 펄어비스(-0.52%), 알테오젠(-0.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15.95%), 에코프로비엠(+10.22%), HPSP(+4.25%), 에코프로(+4.08%), 클래시스(+1.67%), 리노공업(+1.31%), 포스코DX(+0.87%), 솔브레인(+0.1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반전기전자(+7.87%), 방송서비스(+3.92%), 금융(+2.97%), 통신방송서비스(+2.85%), 소프트웨어(+1.92%), 제조(+1.41%), 인터넷(+1.18%), IT S/W & SVC(+1.15%), 출판/매체복제(+0.99%), 정보기기(+0.65%), 통신서비스(+0.59%)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1.24%), 비금속(-1.16%), 건설(-1.11%), 기계/장비(-1.08%), 통신장비(-1.05%), 제약(-0.92%), 기타 제조(-0.79%), 음식료/담배(-0.79%), 운송장비/부품(-0.66%), 기타서비스(-0.59%), 유통(-0.58%) 업종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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