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이익 11兆…’흑자전환’ 전망”
유안타證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이익 11兆…’흑자전환’ 전망”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1.29 08:59
  • 최종수정 2023.11.2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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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 SK하이닉스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29일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가 내년 영업이익 11조원으로 흑자전환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영업이익 14.8조원(OPM 33%)으로 추정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BM을 포함한 Customized DRAM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DRAM 가격 상승에 기반한 재고 평가손환입등이 1H24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olidigm을 포함한 NAND 부문 영업적자 3.8조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어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DRAM 대비 업황 회복은 더디겠지만, IT 수요 회복 기조에 따른 가동률 회복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의 감산 영향이 극대화됨에 따라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2023년 대비 적자폭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백길현 연구원은 “특히 최근 PC/스마트폰 위주의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XR/Wearable 등으로 응용처 다변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면서 “이에 Contents Growth가 견인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혜가 2024~2025년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Customized DRAM’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DRAM 사업의 파운드리화를 예상된다.

실제 스마트폰 및 XR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LLW(Low Latency Wide I/O, 저지연성) DRAM 등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 북미 고객향으로 Wide I/O DRAM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1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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