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주요뉴스] '라임·옵티머스 사태' CEO 제재…양홍석 부회장 중징계 면할듯
[1129주요뉴스] '라임·옵티머스 사태' CEO 제재…양홍석 부회장 중징계 면할듯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9 08:38
  • 최종수정 2023.11.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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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1월 29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태' CEO 제재…양홍석 부회장 중징계 면할듯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제재 대상에 오른 양홍석 대신증권(003540) 부회장이 '중징계'를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결정 권한이 있는 금융위원회가 양 부회장에 대한 제재수위를 당초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인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한단계 낮추기로 방향을 잡으면서입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열린 금융위원회 안건소위원회에서 이같은 제재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경우는 당초 금융감독원이 내린 제재수위보다 높은 '직무정지'로 사전통보된 사실이 알려졌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기존과 같은 '문책경고' 처분이 논의됐습니다.

 

▲상상인, '대주주 적격성' 불복 소송…저축은행 매각 어디로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상상인그룹이 또 다시 금융당국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습니다. 우리금융지주과의 매각 논의는 무산된 상태로 최대한 시간 벌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지난 27일 서울행정법원에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 주식처분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해당 명령 효력을 중단시켜달라고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습니다. 사건은 이 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에 배당됐습니다.

 

▲11월 금통위 '동결' 전망…한은 '매파 메시지'에 쏠린 눈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향후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둔 발언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로 금리 긴축 사이클 종결과 금리 인하 기대가 번질 경우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신호) 메시지를 던졌다고 해석했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금통위에서는 이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동결 전망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 총재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움證 새 구원투수 엄주성 등판...위기 돌파구 모색

위기에 빠진 키움증권이 새 사령탑으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내정하면서 향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만 두 차례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돼 부침을 겪은 터라 리스크 관리와 조직 안정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엄 부사장이 조직을 어떻게 쇄신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새 수장으로 내정된 엄 부사장의 핵심 경영 과제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강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이용한 ‘라덕연 사태’에 이어 영풍제지 사태에서 불거진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워런 버핏, 60여년 단짝 잃었다…찰리 멍거 99세로 타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투자 단짝이자 부회장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던 찰리 멍거가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버크셔 해서웨이는 찰리 멍거 부회장이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워렌 버핏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찰리의 영감과 지혜가 없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도했습니다.

 

▲자본잠식 광해公, 매각 중인 볼레오 광산에 682억 투입

광해광업공단이 멕시코 볼레오 광산에 약 682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투입합니다. 잇따른 해외 자원개발 사업 실패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공단이 이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 광산 매각을 추진하던 상황인 만큼, 이번 자금 투입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광해광업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볼레오 사업 투자비 한도를 기존 16억2830만 달러(약 2조1102억원)에서 16억8100만 달러(약 2조1785만원)로 5270만 달러(약 682억원) 증액했습니다.

 

▲컨테이너보다 벌크선 먼저 일어선다…'적자 걱정' HMM의 '항로 변경'

글로벌 해운업계의 불황이 본격화하며 생존 경쟁에 나선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벌크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주력인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벌크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컨테이너선과 달리 벌크선 운임이 먼저 회복세에 접어들어 이런 전략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을 지수화한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주 2102포인트(p)로 마감해 한달 만에 2000선에 복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컨테이너선의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마찬가지로 불황을 겪던 BDI는 9월을 기점으로 겨울을 앞두고 연료와 곡물을 비축하려는 수요가 늘며 운임이 크게 반등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 운하의 통행량이 제한된다는 점도 북미의 곡물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에는 호재입니다.

 

▲수익 악화 LG전자 BS사업본부…로봇·전기차충전에 성장 기대

로봇과 전기차충전 등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와 더불어 노트북, 모니터 같은 IT제품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가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습니다. IT 성수기인 1분기 이익이 줄어든 데 이어 올해 3분기 적자폭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커졌습니다. 글로벌 불경기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로봇·전기차충전 등은 유망한 산업으로 꼽혀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오롱家 4세’ 이규호 사장, 1년만에 부회장 내정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이 28일 그룹 지주사 코오롱 전략 부문 부회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입니다. 이 신임 부회장은 기존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부회장)와 각자 대표로서 그룹 미래사업을 이끌게 되면서 ‘코오롱가(家) 4세’ 경영 체제가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이 부회장을 포함해 37명에 대한 2024년도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주사를 지원과 전략 부문으로 나누고 안 대표가 지원 부문을, 이 부회장이 전략 부문을 맡게 됐습니다.

 

▲中이커머스의 공습… ‘중국산 직구’ 3년새 29%P 급증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직접 구매)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앞세워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의 공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한국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7∼9월) 기준 온라인 직구에서 중국의 비중은 2020년 21.2%에서 올해 50.3%로 늘었습니다. 과거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이뤄졌던 직구 소비가 중국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중국 직구를 하는 중국 쇼핑몰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올해 알리 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새로 설치한 소비자는 약 471만 명입니다.

 

▲삼바, CMO 수주 3.4조 돌파…작년의 2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CMO)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신규(1건) 및 증액(4건)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각각 5888억원, 1719억원으로 7600억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다만 계약 업체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4867억원을 기록해 2011년 창립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수주액(1조7835억원)의 약 2배 수준입니다.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서 흥행 예고...공모가 상단 전망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가 지난 22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희망밴드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모가는 최소 상단 이상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공모가는 주관사와 논의를 거쳐 오는 30일 확정할 예정입니다.

 

▲저점 매수 통했나…포스코그룹 주가 급등에 개미들 '환호'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을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 부진했던 이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투자자는 빚까지 내며 새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수직 계열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황이 부진해 단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포스코 그룹주를 집중 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베팅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였습니다. 이들은 포스코홀딩스 주식 271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포스코퓨처엠(2636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모멘티브 인수 '덫'…차입금 악순환에 빠진 KCC

KCC그룹 지주사인 KCC가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인수의 덫에 빠졌습니다. 2019년 무려 3조5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모멘티브는 수년간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수합병(M&A)으로 차입금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실적마저 악화한 것이 자금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수조원의 인수금융 만기가 돌아오는 데다, 투자자들과 약속한 기업공개(IPO)마저 무산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압박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고금리에 자금 조달 환경마저 악화하면서 내년 자금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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