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전자 상거래 기업 쇼피파이(Shopify Inc., NYSE:SHOP)가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기록적인 판매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맞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쇼피파이(SHOP) 플랫폼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22% 증가하며 올해 전체 지출 증가율 2.5%를 앞질렀다. 이에 주가도 월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4.89% 상승한 73.79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내재 평균 장바구니 가격(Implied average cart price)은 지난해 대비 약 5% 상승한 110달러(한화 약 142,000원)였다. 가맹점의 매출은 글로벌 매출액이 41억 달러(한화 약 5조 2,984억 3,000만 원)로 증가하며 블랙프라이데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쇼피파이(SHOP)의 직접 판매 시스템을 통한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투자은행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애널리스트 켄 웡(Ken Wong)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쇼피파이(SHOP) 목표 주가에 대해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웡은 "처음에는 조금 더 보수적인 입장으로 연휴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 상품 판매량(gross merchandise value, GMV)이 17%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웡은 "쇼피파이(SHOP)는 더 이상 온라인 우선 플랫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추세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동사를 단순히 전자 상거래와 소비자 직접 판매 유형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또한, 쇼피파이(SHOP)의 이와 같은 성공이 윅스닷컴(Wix.com), 스퀘어스페이스(Squarespace), 고대디(GoDaddy)와 같은 일부 경쟁사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