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중국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자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내 친환경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28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승용차(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686만7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35.5%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10월 중국 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 순위는 ▲테슬라 모델Y(4만7164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야디(BYD) 시걸(4만3350대) ▲위안 플러스(4만19대) ▲돌핀(3만5천189대)이 뒤를 이었다.
중국 업체들이 2~4위를 차지했으며, 테슬라와의 판매량 차이가 근소한 수준이다.
지난 10월 중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에서 이들 상위 5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이며, 중국 브랜드 2∼5위 모델의 비중은 25%에 달한다.
이런 추세라면 BYD의 전기차 모델이 1위은 테슬라를 제치고, 조만간 1위 탈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고, 테슬라의 경우 노후 모델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0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2027만1000대)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55.6%로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유럽계는 19.1%(2.0%p 감소), 일본계는 14.6%(4.2%p 감소), 미국계는 9.1%(0.3%p 감소)로 나타났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