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김상철 한컴 회장, '비자금 조성' 논란…김연수 대표 "법인 관여한 바 없어"_AI사업전략 Q&A 전문
[뉴스후] 김상철 한컴 회장, '비자금 조성' 논란…김연수 대표 "법인 관여한 바 없어"_AI사업전략 Q&A 전문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11.28 14:21
  • 최종수정 2023.11.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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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컴위드 판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한컴위드
경찰이 한컴위드 판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한컴위드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는 28일 열린 AI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최근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가상자산을 통한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관련 “법인은 관여한바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가상자산 ‘아로와나’ 토큰 불법 시세 조종을 통해 조성한 100억원대 비자금이 김상철 회장의 아들 김모씨에게 유입된 혐의를 확보하고, 아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아로와나 토큰은 지난 2021년 당시 한컴그룹의 투자를 받은 ‘아로와나 허브(현 아로와나테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같은 해 4월 20일 상장해 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30분만에 1000배 이상 폭등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당시 아들 김 모씨는 코인 거래에 참여했고, 결국 내부 정보를 이용해 만든 200억원 대 자금 중 약 100억원이 김 모씨 가상자산 계정으로 입금됐다는 의혹이다.

김연수 대표는 또 “아로와나 코인 프로젝트가 혹시 잘못되더라도 저희 법인과 경영진에게는 실이 될 것이 없다”면서 “혹시라도 아로와나 프로젝트가 잘 되더라도 저희 법인과 경영진엔 득이 될 것도 없다는 점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 이전에 그런 발표가 나갔고, 제가 대표이사로 입장을 공식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AI사업전략 발표회 Q&A_정리 신한證

1) 코인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답변

- 해당 이슈와 한컴은 그 어떤 연관성도 없고 확실하게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김연수 대표가 직접 발표함


2) 해외 문서 AI 기업들과 한글과컴퓨터의 차별점

- 한컴은 문서 기술 뿐만 아니라 오피스 관련하여 33년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보유, AI의 경우 데이터 학습이 중요하고, 한컴은 데이터를 추출하는 경쟁력이 뛰어남. 마이크로소프트 외 스크립트 엔진을 지닌 회사는 한컴이 유일

- 스크립트 엔진은 문서 작성의 자동화를 의미하며, 해외에 존재하는 수많은 업체들은 단순히 LLM과의 연결을 강조함. 한컴은 LLM과의 연결을 넘어 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자동화’ 경쟁력을 보유

 

3)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 시 매출 전망 및 기존 사업 영향은?

- 2024년 공공부문 AI 투자는 1조 2천억원으로 파악 중이며, 한컴이 참여하게 될 사업은 2024년 680억원으로 추정. 23년 12월 ~ 24년 1월까지 여러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 기대

- 현재 850개의 공공기관 내 18,000개 On-premise가 구축된 상태, 클라우드 도입 시 한컴의 매출은 클라우드 시장 성장과 비례하며 성장할 것. 데스크탑 매출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

 

4) 한컴 본업과 시너지가 미진한 연결 자회사에 대한 향후 계획은?

- 연결 매출 기준으로 봤을 때 한컴과 시너지가 없는 기업들을 정리 중에 있으며, 포트폴리오는 재편 지속, 2022년 MDS테크 및 MDS의 종속 회사들의 매각 완료. 시너지가 나오는 기업들과 M&A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며 자동화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

 

5) 글로벌 및 국내 빅테크 AI 모델에 대한 전략은?

- 대부분 ChatGPT를 생각하고 있지만, 한컴의 경우 대형 모델 기반으로 개발하는 기업과 차별화. 공공과 민간 기업에 집중하여 그들의 도메인에 특화된 Onpremise 소형 LLM 모델을 구축 중. 이러한 모델은 보안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 내 민간한 정보의 유출을 막을 수 있음

 

6) 주주환원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 2023년 주당 200원 수준의 배당 예정, 이는 2018년 배당을 상회하는 수준. 향후 주주환원정책은 공시의 내용을 기반으로 강화할 것

 

7) AI사업의 국내외 구체적인 협력 사례는?

- 한컴은 어플리케이션 업체로 시작했으나, 단순 어플리케이션 기능 탑재로 고객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여 기술의 모듈화를 진행.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이후 스크립트 엔진을 보유한 글로벌 두번째 기업의 위상 구축

- 해외에는 PDF Library, spreadsheet 관련 기술 모듈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존재 하지만, 모든 기술의 모듈화는 한컴이 유일. 삼성SDS와 협력하여 국방부, 한수원 등과 자동화 솔루션 구축을 진행. 그 외 포티투마루, 알체라 등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기술 파트너십을 확장

 

8) 해외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

- 웹 오피스 ‘씽크프리’를 분사하여 해외 고객 확보 가능성 점증, 씽크프리의 기존 고객 중 50% 이상이 해외 고객. 씽크프리는 2024년 BEP 상회 기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투자를 받거나 SDK 실증 사업이 증가할 것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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