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내달 중순 상장 목표…“친환경 전기차 시대 주도할 것”
LS머트리얼즈, 내달 중순 상장 목표…“친환경 전기차 시대 주도할 것”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1.28 12:42
  • 최종수정 2023.11.28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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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경쟁력으로 글로벌 소재·부품기업 도약 기대
사진=LS머트리얼즈 홈페이지
사진=LS머트리얼즈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LS그룹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LS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기술·생산 역량 확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됐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이 점진적으로 늘어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LS엠트론에서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만 분할해 설립됐다. 울트라커패시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제로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26억원, 25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 새 급성장해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619억원, 1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005억원과 영업이익 106억원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UC 시장 규모가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전 세계 UC 시장은 43억 달러 규모지만, 오는 2026년 85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연 평균 25%의 성장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비중도 함께 증가하고, 글로벌 전기차·공장 자동화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UC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표 대표는 “고성장 전방산업 내 지속적인 R&D와 안정적인 고객 확대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도 드러냈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불거진 ‘파두 사태’로 금융당국이 예비상장 기업의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면서 지난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액 등 실적을 일부 공개했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이번 IPO를 통해 1462만5000주를 공모하고, 공모 희망가는 4400~5500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총 예상 공모금액은 644억~80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976억~3720억원 수준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 KB증권으로 인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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