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 3조원 돌파…창사이래 ‘최대’
‘쾌속질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 3조원 돌파…창사이래 ‘최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28 12:15
  • 최종수정 2023.11.28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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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첫 연간 누적 수주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게 주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계약과 4건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5건 계약의 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누적 수주금액은 3조4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이래 최초로 3조원을 달성한 쾌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수주금액 1조783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주 성장세는 4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생산 용량 24만리터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자랑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도 앞다퉈 협력에 나서고 있다.

실제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5년 4월이다. 5공장이 완공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3조5265억원에서 3조616억원으로 약 751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전망치를 3조3765억원에서 이미 한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신영증권은 "엔데믹으로 글로벌 CDMO에 대해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쟁기업 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2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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