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김범수 창업자의 강력한 메시지…"카카오, 준법·인사·재무 관리 다 바꾸자"
[뉴스후] 김범수 창업자의 강력한 메시지…"카카오, 준법·인사·재무 관리 다 바꾸자"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11.28 08:02
  • 최종수정 2023.11.27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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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비상경영회의 열어…쇄신 고삐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7일 오전 열린 ‘5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서 “전 공동체(계열사) 차원에서 준법·인사·재무 등을 밀착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길 강력 권고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경영 프로세스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책임을 명확히 하는 구조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관리 프로세스에 느슨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돌아봐야 한다”면서 “경영진은 이런 변화에 적급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카카오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카카오 조직 쇄신을 위해 설립된 외부 조직인 ‘준법과 신뢰위원회’가 지난 23일 첫 회의에서 다룬 사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업계에선 카카오 내 의사결정 구조가 명확하지 않고, 책임 경영 시스템이 부족한 점 등을 근본적인 문제로 꼽고 있다.

주요 경영진과 실무진, 창업자 사이에 정보 교류나 리스크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범수 창업자는 카카오를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비판에 대해서 정면승부에 나서고 있다.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서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최고경영자 20여명과 강도 높은 내부 진단 및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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