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마감체크] 2차전지·제약주 부진... 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
[1127마감체크] 2차전지·제약주 부진... 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27 17:35
  • 최종수정 2023.11.2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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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인 0.04% 소폭 하락한 2,495.6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산한 거래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1.83(+5.20P, +0.21%)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전 중 상승폭을 키워 2,511.37(+14.74P, +0.5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을 확대해 오후 장중 2,489.18(-7.45P, -0.30%)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장 후반 낙폭 대부분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495.66(-0.97P, -0.04%)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美 추수감사절 휴장, 블랙프라이데이 조기 폐장 속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등락을 보이다 약보합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63억, 1,407억 순매도했고, 기관은 2,51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기관이 4,817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14계약, 566계약 순매수했다.

이번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美·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美 GDP 발표, 연준 베이지북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도 짙어진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1.81%), 삼성SDI(-2.05%), 포스코퓨처엠(-1.15%)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셀트리온(-3.10%), 삼성바이오로직스(-0.85%) 등 제약주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SK하이닉스(+2.11%), DB하이텍(+6.38%)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 수혜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3.92%), 한화오션(+3.09%), 삼성중공업(+2.75%) 등 조선주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머티(+25.73%)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8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하락한 1,303.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3.10%), KB금융(-2.42%), 삼성SDI(-2.05%), LG에너지솔루션(-1.81%), LG화학(-1.56%), 카카오(-1.29%), 포스코퓨처엠(-1.15%), SK이노베이션(-1.06%), POSCO홀딩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LG전자(-0.76%), 삼성전자(-0.56%), 현대모비스(-0.22%), 기아(-0.12%)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2.11%), 삼성물산(+0.78%), 현대차(+0.49%), NAVER(+0.2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14%), 섬유의복(-0.99%), 철강금속(-0.97%), 비금속광물(-0.54%), 운수창고(-0.33%), 전기전자(-0.21%), 제조업(-0.20%), 음식료업(-0.19%), 유통업(-0.18%), 화학(-0.13%)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25%), 전기가스업(+0.84%), 서비스업(+0.80%), 통신업(+0.74%), 기계(+0.68%), 건설업(+0.53%), 보험(+0.50%), 운수장비(+0.49%), 금융업(+0.24%), 증권(+0.16%) 업종 등은 상승했다.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8% 하락한 810.2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6.55(+1.55P, +0.19%)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16.60(+1.60P, +0.2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81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전 장중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했고 점차 낙폭을 키워 오후 장중 809.26(-5.74P, -0.70%)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해 811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810.25(-4.75P, -0.58%)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시총 상위 2차전지,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52억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억, 165억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외국인 순매수 속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 수혜 기대감 등에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펄어비스(-4.80%), 에스엠(-3.80%), 셀트리온제약(-3.38%), 클래시스(-3.19%), 셀트리온헬스케어(-2.98%), 포스코DX(-2.28%), 레인보우로보틱스(-1.70%), 엘앤에프(-1.52%), 알테오젠(-1.35%), JYP Ent.(-1.03%), 카카오게임즈(-0.94%), 에코프로비엠(-0.82%), 이오테크닉스(-0.63%), 에코프로(-0.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11.40%), HPSP(+5.14%), 휴젤(+1.69%), HLB(+0.94%), 솔브레인(+0.5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인터넷(-2.83%), 방송서비스(-2.69%), 출판/매체복제(-2.14%), 오락/문화(-1.93%), 유통(-1.93%), 통신방송서비스(-1.92%), 컴퓨터서비스(-1.73%), 디지털컨테츠(-1.58%), 의료/정밀 기기(-1.47%), IT S/W & SVC(-1.35%), 기계/장비(-1.29%), 제약(-1.03%), 소프트웨어(-1.00%), 금속(-0.98%), 제조(-0.98%), 기타서비스(-0.95%)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2.56%), IT H/W(+1.48%) 업종만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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