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올해 영업이익률 9% 안팎 하향…”홈쇼핑 판관비 높아”
동국제약, 올해 영업이익률 9% 안팎 하향…”홈쇼핑 판관비 높아”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1.27 08:03
  • 최종수정 2023.11.27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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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국제약
사진=동국제약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영업이익률이 9%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27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동국제약의 사업구조는 추정 연결 매출 7293억원 중에서 ▲전문의약품 25.5% ▲일반의약품 20% ▲헬스케어 32%(화장품은 23%) ▲수출 6.3%, 자회사 등 16.2%)이다

동국제약은 전체 사업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연결 매출은 연간 10% 초중반 성장을 지속해 왔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지난 2018~2020년 13~15%이었으나, 2021~ 2022년 11%내외, 2023년 9%내외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상상인증권은 전망했다.

이는 최근 물가상승 영향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화장품 등 헬스케어사업이 고성장한 결과이다.

헬스케어사업은 제조없이 OEM을 맡겨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고, 홈쇼핑채널 비중이 높아 판관비율이 높다. 영업이익은 성장하지만 영업이익률은 떨어진 것이다.

동국제약은 내년 헬스케어(화장품/생활용품/건기식)에서 신제품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제품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가격대가 낮은 신규 제품라인을 늘리면서 현재 3개 Line이 판매되고 있고, 2024년에 추가 Line이 출시될 예정이다.

동국제약 생활건강제품. 자료=동국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동국제약 생활건강제품. 자료=동국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마데카 프라임 매출은 2023년 230억원으로 추정되고, 현재 분위기로는 2024년에는 500억원대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동국제약의 피부 관련 정체성과도 잘 맞아서 타기업에서 신규진입한다 해도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마데카 프라임의 유통채널 비중은 On-line 50~60%, 홈쇼핑 30%내외로 추정되어, 영업이익률이 2024년에는 20%(추정)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보통 홈쇼핑 높은 순수화장품 영업이익률 10% 이하에 비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동국제약은 화장품 홈쇼핑비중(50%초중반)을 2024년에 40%대로 하향조정 시킬 전망이다. 오는 2024년에는 광고비 지출 억제, 헬스케어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전사 연결 영업이익률은 10%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고금리시대에 2023년 9월말 연결기준 현금성 자산이 1858억원, 차입금이 695억원으로 순현금 자산이 1163억원”이라면서 “2024년 추정이익기준 PER이 10.6배 수준이며, 동국제약의 헬스케어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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