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철근누락 아파트 예비입주민들이 전면 재시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검단AA21BL블록 안단테 입주예정자 500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전 11시쯤 LH 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LH를 비롯한 건축사무소, 구조사무소 시공사, 감리단은 잘못된 구조설계를 통해 계산된 부분을 시공 단계까지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전면 재시공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검단AA21BL블록 안단테는) 잘못된 계약 관계를 통해 도면이 작성됐다”며 “5번에 걸친 안전진단에서도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3개동, 총 1224가구로 계획됐다. 세대 전용면적 74㎡, 84㎡로 건설되며 ▲74A(442가구) ▲84A(782가구) 총 2가지 주택 타입으로 구성된다. 입주 시기는 2025년 6월이었다.
하지만, AA13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고, 조사결과 철근 누락에 따른 붕괴로 드러났다.
한편, LH와 GS건설은 지난 20일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게 제시한 보상안이 투표를 거쳐 최종 수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입주 예정자와 LH, GS건설 3자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르면 연내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수용된 보상안은 주거 지원비 명목으로 가구당 1억4000만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이사비로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기초부터 다시 전면재시공하는 방법 외에는 안전이 보장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