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아파트 예비입주자들, ‘전면 재시공’ 촉구
‘철근 누락’ 아파트 예비입주자들, ‘전면 재시공’ 촉구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1.24 19:31
  • 최종수정 2023.11.24 19:3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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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부실시공 논란. 사진=뉴스1
GS건설이 부실시공 논란.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철근누락 아파트 예비입주민들이 전면 재시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검단AA21BL블록 안단테 입주예정자 500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전 11시쯤 LH 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LH를 비롯한 건축사무소, 구조사무소 시공사, 감리단은 잘못된 구조설계를 통해 계산된 부분을 시공 단계까지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전면 재시공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검단AA21BL블록 안단테는) 잘못된 계약 관계를 통해 도면이 작성됐다”며 “5번에 걸친 안전진단에서도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3개동, 총 1224가구로 계획됐다. 세대 전용면적 74㎡, 84㎡로 건설되며 ▲74A(442가구) ▲84A(782가구) 총 2가지 주택 타입으로 구성된다. 입주 시기는 2025년 6월이었다.

하지만, AA13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고, 조사결과 철근 누락에 따른 붕괴로 드러났다.

한편, LH와 GS건설은 지난 20일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 예정자에게 제시한 보상안이 투표를 거쳐 최종 수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입주 예정자와 LH, GS건설 3자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르면 연내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수용된 보상안은 주거 지원비 명목으로 가구당 1억4000만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이사비로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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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21전면재시공 2023-11-25 11:05:15
기초부터 잘못 지었는데 보강한다고 됩니까??
기초부터 다시 전면재시공하는 방법 외에는 안전이 보장될 수 없습니다!!

AA21 2023-11-25 07:40:37
철근누락이 발견되었을 때 은폐하고 보강하려고 한 것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전면재시공 하십시오!!

Mark 2023-11-25 00:54:16
LH는 당장의 손익을 따지지 말고 전면 재시공해라. 재시공 만이 피해자들를 살리고 LH도 이미지 회복 할 수 있는 유일항 방법이다. 누더기 보강으로 덮어뒀다가 나중에 진짜 큰일 난다.

aa21 2023-11-24 23:59:47
저번 국감에서 AA21BL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LH사장 대답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국감에선 전면재시공이 아닌 4개동에 대해 전면재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장난을 하는군요. 이건 전면재시공이 아닌 부분 재시공입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모든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입니다. 전체재시공이아니면 수분양자의 재산권의 침해는 어떻게 보상이 될수 있습니까? LH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 수분양자들이 손해를 봐야하는것입니까? GS만도 못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재시공되지 않은 동의 주민들은 어떻게 안심할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