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멀티숍 1위 ‘올리브영’ 성장세 지속…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세
CJ, 멀티숍 1위 ‘올리브영’ 성장세 지속…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세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1.24 09:13
  • 최종수정 2023.11.2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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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사진=CJ그룹)
사진=CJ그룹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국내 멀티숍 1위인 올리브영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CJ 주요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개선세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CJ 올리브영의 올해 3분기 매출 1조5억원(+35.5% YoY), 순이익은 945억원(+70.0% YoY)으로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성장은 추세적인 흐름으로 ▲엔데믹에 따른 해외관광객 회복세 ▲멀티숍 경쟁사들의 사업축소/철수 ▲국내외 화장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최근 화장품 구매의 공간이 과거 단일 대형 브랜드숍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H&B 스토어 중심의 ‘멀티브랜드숍’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국내 화장품의 기능성이 대형과 중소를 가리지 않고 점차 상향 평준화되면서, 대형브랜드의 인지도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특색과 기능성에 지갑이 열리기 때문이다.

해외 관광객들 또한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화장품 소비행태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올리브영의 3분기말 점포수는 1339개점(+19개 QoQ)으로 점 포당 매출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바일 UV도 증가추세에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독점적 지위 남용에 따른 공정위의 과징금 추징 관련 결과는 아직 예단하기 어려우며, 정책당국의 최종 결정을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일부 불확실성 상존하나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와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흥국증권은 CJ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20,000원 유지했다.

사진=CJ CGV
사진=CJ CGV

한편, CJ 주요 자회사의 이익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의 회복세에 따라 감익폭이 축소(영업이익 2,753억 원, -28.8% YoY, 대한통운 실적 제외)됐다.

CJ ENM 역시 티빙과 Fifth Season의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QoQ, 74억원)되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CJ 대한통운은 글로벌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타 부문 의 수익구조 개선효과로 영업이익 호조세 시현(1,248억원, +15.9% YoY)했다.

CJ CGV는 관람료 인상과 박스오피스 관객수 회복에 따른 본원적 성장과 고정 비 감축으로 영업이익 성장세(305억원,+296% YoY)를 나타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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