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학원 “성기홍 연합뉴스 대표 ‘언론사유화’를 즉각 중단하라”
을지학원 “성기홍 연합뉴스 대표 ‘언론사유화’를 즉각 중단하라”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1.23 17:03
  • 최종수정 2023.12.04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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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연일 일방적인 비방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연합뉴스에 대해 언론사유화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2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을지학원은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로 변경 승인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을지학원은 16일 방통위가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자, 연합뉴스TV의 1대주주였던 연합뉴스가 특별취재팀을 꾸려 을지학원에 대한 강도 높은 비방기사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TV 기존 1대주주는 연합뉴스(29.89%)였으나, 2대 주주인 을지학원이 추가로 0.82%를 확보하면서 총 30.08%로 1대 주주가 교체된 것이다.

연합뉴스는 특별취재팀을 꾸려 박준영 을지학원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을지재단의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을지학원은 “연합뉴스 대표가 연합뉴스TV 대표를 겸임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이제야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면서 “주요 보직의 인사와 보도 기조 역시 연합뉴스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기형적인 운영을 지속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공정인가. 더 이상의 언론사유화는 즉각 중단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을지학원은 연합뉴스TV 출범 당시인 2011년부터 2대 주주다. 그러나 1대 주주인 연합뉴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영 구조와 부실한 운영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자, 1대 주주로써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을지학원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 소식을 알리며 “승인을 받게 된다면 연합뉴스TV가 보도전문 방송채널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며, 공정, 중립, 공익성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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