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LLY), 위고비 대비 20% 낮은 약가로 건강보험 커버리지 확대 기대
일라이릴리(LLY), 위고비 대비 20% 낮은 약가로 건강보험 커버리지 확대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3 16:08
  • 최종수정 2023.11.2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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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11월 8일, 미국 FDA는 릴리의 GIP/GLP-1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를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에 이어 두 번째 3세대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다. 

사진=일라이릴리
사진=일라이릴리

일라이 릴리는 듀얼-브랜딩 전략을 택해 비만 적응증에 대한 터제파타이드 브랜드명은 ‘젭바운드’이며 당뇨병으로 허가된 마운자로와 동일한 성분이다.

약가는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신약 위고비 대비 20% 낮은 월 1,060달러로 책정됐다. 릴리는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적 낮은 약가로 기업들이 제공하는 건강보험의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는 약가 지원(savings) 프로그램을 개시 예정이다"라며 "특정 사보험 가입 환자 본인부담금을 25달러, 보험 미적용 환자 젭바운드 약가에서 약 50%를 할인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만 외에도 연내 아베마시 클립 데이터, 제이피르카 정식 승인, 1Q24 알츠하이머 신약 도나네맙 승인 결정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만, 알츠하이머라는 강력한 내러티브 속 유의미한 연구개발, 실적 모멘텀이 존재한다"라며 "3-4년간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 노출 없으며 적극적인 R&D 투자와 M&A 통해 다변화된 포트 및 신성장동력 확보로 밸류에이션이 정당 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스크는 런칭 이후 터제파타이드 공급부족 현상, 경쟁약물의 약가 인하, 부작용 발생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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