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09888), AI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장기 변수
바이두(09888), AI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장기 변수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3 16:08
  • 최종수정 2023.11.2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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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점은 긍정적이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가 중장기 변수다"라고 밝혔다.

바이두 CI.
바이두 CI.

동사는 올해 3월 중국 기업 최초로 AI 챗봇 ‘어니봇(Ernie Bot)’을 출시했다. 10월 Ernie 4.0 버전을 출시하면서 유저 수는 7,000만명을 초과했다. 

동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검색엔진을 혁신하고 클라우드, 자율주행, 스마트 기기 등 모든 사업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바이두 앱 MAU 6.6억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등 AI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두의 3Q23 실적은 ▲매출액 344억위안(+6% y-y) ▲순이익(Non-GAAP) 73억위안(+23% y- y) 기록해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 서비스, 자율주행 등 주력사업 매출액이 266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인 ‘iQIYI’ 매출액은 80억위안(+7% y-y)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도 주력 사업의 원가 절감에 힘입어 매출 원가는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일평균 iQIYI 유료 구독자 수는 1.1억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월 평균 인당 구독료는 15.5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조철군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22일 동사 주가(홍콩) 5.2% 상승했지만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따른 클라우드 및 AI 사업의 중장기 불확실성 확대는 리스크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향후 1~2년 사이 필요한 클라우드 및 AI 관련 반도체 재고를 충분히 비축해 두어 단기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이 A800과 H800 같은 저사양 AI 반도체에 대한 대중국 수출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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