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알트만’ 다시 복귀 결정…”MS와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
오픈AI ‘알트만’ 다시 복귀 결정…”MS와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1.23 00:59
  • 최종수정 2023.11.22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오픈AI 챗GPT 홈페이지 화면
사진=오픈AI 챗GPT 화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최근 축출됐던 최고 경영자(CEO) ‘샘 알트만’이 5일만에 다시 복귀했다.

22일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성명을 내고, 알트만이 다시 CEO로 복귀하고, 그를 해임했던 이사회를 대폭 개편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오픈AI 이사회는 알트만을 해임했으나, 임직원 77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알트만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퇴사 후 MS(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이직하겠다는 의사도 공공연히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현 이사회의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다. 알트만 퇴출 사태는 5일만에 봉합 수순에 돌입됐다.

오픈AI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알트만 CEO를 전격 해임했다. 알트만과 이사회 양측이 AI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트만 체제의 오픈AI가 MS와 손을 잡고 상업화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해졌다는 것이다. 그러자 MS는 알트만을 재빨리 영입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알트만의 MS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오픈AI 내부 임직원들은 급격히 동요되기 시작했다.

사진=알트만의 SNS 엑스
사진=알트만의 SNS 엑스

알트만은 SNS 플랫폼 엑스(전 트위터)를 통해 “새 이사회와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의 지원 아래 오픈AI에 돌아가 MS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고대한다”고 복귀 사실을 알렸다.

MS는 지난 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하기 시작, 최근까지의 누적 금액이 130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르러 지분 49%를 보유한 대주주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