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화요일(현지시간) 미국의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 Inc., NYSE:JWN)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시간외 거래(After-Market)에서 0.94% 소폭 하락하며 14.76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노드스트롬 배너(Nordstrom Banner) 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으며, 총거래액(GMV)은 9.8% 감소를 나타냈다. 캐나다 사업장의 단계적 축소가 노드스트롬 배너 순 매출에 410bp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분기 노트스트롬 랙(Nordstrom Rack)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디지털 주문에 대한 매장 풀필먼트(fulfillment)를 없앤 것이 랙 배너(Rack Banner) 매출에 약 100bp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또한, 3분기에 디지털 매출은 11.3% 감소했으나, 기념일 세일(Anniversary Sale)의 시기 변경이 디지털 매출에 약 400bp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분기 동안 디지털 매출은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반면에 순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은 주로 낮은 가격인하, 재고 생산성 증가, 구매 및 점유 비용 감소로 인해 180bp 증가한 35%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 0.25달러로 전년 동기 0.20달러 및 컨센서스 0.13달러를 상회했다.
노드스트롬(JWN)의 해당 분기 말 재고 현황은 작년 수준보다 8.8% 감소했다. 아울러 현금 3억 7,500만 달러(한화 약 4,888억 1,250만 원)와 리볼빙 한도대출설정액(revolving line of credit) 8억 달러(한화 약 1조 428억 원)를 포함한 12억 달러(한화 약 1조 5,642억 원)의 유동성으로 분기를 마쳤다.
노드스트롬(JWN)의 최고경영자 에릭 노드스트롬(Erik Nordstrom, CEO)는 "3분기에 우선순위에 따라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었으며, 특히 매출총이익률 및 수익 개선에 만족한다"며, "계속되는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둔화를 감안해 우리는 민첩하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노드스트롬(JWN)은 향후 연간 매출이 여전히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이전의 1.80~2.20달러 전망에서 1.90~2.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