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개장체크] 美 증시,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기술주 강세
[1121개장체크] 美 증시,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기술주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21 08:11
  • 최종수정 2023.11.2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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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0.86% 상승한 2,491.20에 마감했다. 기관의 2차전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한 매수세 유입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4억, 4,378억 순매수, 개인은 5,39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44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0계약, 4,547계약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2.78%), 삼성SDI(+3.72%), 포스코퓨처엠(+5.07%), SK이노베이션(+3.31%), POSCO홀딩스(+1.8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기관 순매수 유입 등에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29.9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가 상승세 지속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분석 및 국제유가 급등 등에 한화오션(+12.04%), 삼성중공업(+4.32%), HD현대중공업(+2.96%)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15%) 등 반도체 대표주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43%), 기아(-0.94%), 현대모비스(-1.74%) 등 자동차, KB금융(-1.28%), 기업은행(-0.51%) 등 은행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하락한 1,291.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5.07%), 삼성SDI(+3.72%), SK이노베이션(+3.31%), LG에너지솔루션(+2.78%), LG화학(+1.96%), POSCO홀딩스(+1.83%), SK하이닉스(+1.15%), 셀트리온(+0.89%), LG전자(+0.85%), 카카오(+0.63%), 신한지주(+0.55%), 삼성전자(+0.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74%), KB금융(-1.28%), 기아(-0.94%), 삼성물산(-0.85%), 현대차(-0.4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75% 상승한 813.0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8억, 533억 순매수, 개인은 2,141억 순매도했다.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만에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5.46%), 에코프로(+7.22%), 엘앤에프(+1.35%), 나노신소재(+2.91%), 더블유씨피(+3.37%) 등 2차전지 테마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에이치엔(+10.00%)도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3.04%), 셀트리온헬스케어(+1.08%) 등 셀트리온 그룹주, 레인보우로보틱스(+3.78%) 등 로봇, 펄어비스(+1.45%), 카카오게임즈(+2.64%), 위메이드(+0.18%), 넥슨게임즈(+1.69%) 등 게임주도 상승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스톰테크(+73.27%)는 급등, 최근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진 파두(+10.32%)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7.22%), 에코프로비엠(+5.46%), 레인보우로보틱스(+3.78%), 셀트리온제약(+3.04%), 리노공업(+2.88%), 카카오게임즈(+2.64%), JYP Ent.(+2.33%), 이오테크닉스(+1.59%), 펄어비스(+1.45%), 엘앤에프(+1.35%), 솔브레인(+1.11%),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0.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ISC(-2.85%), 알테오젠(-1.88%), 클래시스(-1.02%), 에스엠(-0.33%)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DX는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8% 상승한 35,151.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한 14,284.53에, S&P500 지수는 0.74% 상승한 4,547.3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52% 상승한 3,805.80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됐다.

Fed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속 2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3시(동부시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0bp 하락한 4.419%에 거래됐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3.10bp 하락한 4.570%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40bp 하락한 4.904%에 거래됐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회사소개 이미지, MSFT 홈페이지
사진=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회사소개 이미지, MSFT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챗GPT로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MS 주가는 2%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2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엔비디아도 2%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3.3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美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해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 하락보다도 부진한 수치다. 콘퍼런스보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소비지출의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매우 짧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71달러(+2.25%) 상승한 77.6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2.05%)가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비디아(+2.28%)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애플(+0.93%), 아마존(+0.65%), 알파벳A(+0.69%), 메타(+1.47%), 넷플릭스(+1.84%), 테슬라(+0.55%)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보잉(+4.65%)은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맥도날드(+1.19%)는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중국 사업부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다.

한편, 오는 23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조기 폐장할 예정이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이 상승했고, 일본은 하락했다.

11월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0.59% 하락한 33,388.03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 3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긴축 종료 기대감 속 한때 148엔선까지 하락한 엔화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니케이지수는 1990년3월 일본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스즈키자동차(-3.94%), 도요타자동차(-3.89%)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다만,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부각된 점이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지표가 둔화된 조짐을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주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4.4%를 하회하는 등 9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스미토모화학(-2.79%), 히타치(-1.78%), 소니(-1.18%), 캐논(-1.10%), 도쿄일렉트론(-0.87%) 등이 하락. 한편, 파나소닉(+4.98%)이 배터리 사업 집중을 위해 자동차 전장 부품 생산 자회사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매각 소식 속 상승했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11월2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LPR 동결 속 부동산 부문 지원 소식 등에 0.46% 소폭 상승한 3,068.32에 장을 마감했다.

인민은행과 국가 금융규제관리국(NAFR), 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금융기관들과의 회의를 통해 부동산 개발자들의 소유 구조와 상관없이 연말 자금 소요를 합당하게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은행들에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자금 조기 상환을 독촉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회사채나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지원하라고 관계사들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민은행은 금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1년물을 3.45%로 3개월 연속 동결했으며,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4.20%로 5개월째 동결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86% 상승한 17,778.07에, 대만가권 지수는 강보합권인 0.01% 상승한 17,210.47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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