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렉트론(8035), 실적 1Q 저점 통과...2025년실적 본격 회복 전망
도쿄 일렉트론(8035), 실적 1Q 저점 통과...2025년실적 본격 회복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0 15:17
  • 최종수정 2023.11.2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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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도쿄 일렉트론의 FY2Q24 실적은 ▲매출액 4,278억엔(-40% y-y, +9% q-q) ▲영업이익 961억엔(-59% y-y, +17% q-q) ▲순이익 731억엔(-59% y-y, +14% q-q)을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침체 지속으로 동 기간 4년 만에 처음으로 이익 감소했으나, 실적은 1Q(4~6월) 저점 통과로 판단한다. 

신규 공장 조감도. 사진=도쿄일렉트론
신규 공장 조감도. 사진=도쿄일렉트론

FY2024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조 7,300억엔(-22% y-y), 영업이익 4,010억엔(-35% y-y), 순이익 3,070억엔 (-35% y-y) 각각 +300억엔, +80억엔, +70억엔 상향을 조정했다.

주 요인은 중국 매출 확대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 등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첨단반도체 생산이 어려워졌으나 규제 대상 외 성숙 분야(파워반도체, 로직반도체, 메모리 등)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다.  

특히 동사가 강점을 가지는 성막, 에칭 등의 장비 발주가 중국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작년부터 올해로 미뤄진 장비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매출 비중 20%(2022년도)→43%(FY2Q24)로 급증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도 반도체 전공정 제조장비(WFE) 시장 규모 약 850~900억달러(+150억달러, -10~-15% y-y)로 상향했으며, 2024~2025년도 약 2,000억달러로 동결했다"라며 "디바이스별로는 DRAM용, 로직반도체용부터 개선, 내년 중반 이후 출하 대폭 회복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요 확대의 주 요인인 AI 서버용 제조장비 시장은 2023~2027년 CAGR 31%로 제시했으며, 시장 규모 50억달러→80억달러로 상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향후 동사의 실적은 인공지능(AI)용 서버에 대한 투자, 생성AI용 화상처 리반도체(GPU) 투자, 코로나19 시기에 구입한 제품 교체, 기업의 IT 투자 회복 등을 바탕으로 내년 회복세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PC·스마트폰 등의 수요 회복이 더딘 점, 매크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바, 본격 실적 반영 2025년경으로 전망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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