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개장체크] 美 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감 상승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1120개장체크] 美 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감 상승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20 08:15
  • 최종수정 2023.11.20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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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에 0.74% 하락한 2,469.85에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 2,412억 순매도, 개인은 2,93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10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계약, 118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296.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2.56%), LG전자(-2.49%), 삼성SDI(-2.42%), LG에너지솔루션(-2.37%), SK하이닉스(-1.81%), 카카오(-1.45%), 삼성바이오로직스(-1.23%), POSCO홀딩스(-0.75%), 신한지주(-0.69%), 삼성생명(-0.58%), NAVER(-0.49%), 현대모비스(-0.43%), 삼성전자(-0.41%), 현대차(-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화학(+0.83%), 기아(+0.83%), KB금융(+0.55%), 셀트리온(+0.12%), 삼성물산(+0.0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58.01%)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49% 하락한 799.06에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1억, 1,212억 순매도, 개인은 2,904억 순매수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58.01%)가 코스피 상장 속 에코프로(-4.50%), 에코프로비엠(-1.86%), 에코프로에이치엔(-1.93%) 등 여타 에코프로 그룹주들은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 하락 및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지속,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2차전지 관련주 순매도 영향 지속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K팝 앨범 판매량 성장 정체 등에 JYP Ent.(-9.52%), 에스엠(-5.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9.01%) 등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테마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JYP Ent.(-9.52%), 에스엠(-5.43%), 카카오게임즈(-5.02%), 에코프로(-4.50%), 엘앤에프(-3.27%), 레인보우로보틱스(-2.83%), 펄어비스(-2.13%), 에코프로비엠(-1.86%), 이오테크닉스(-1.50%), HLB(-1.28%), 알테오젠(-1.28%), 동진쎄미켐(-1.08%), HPSP(-1.07%), ISC(-0.44%), 셀트리온헬스케어(-0.40%), 솔브레인(-0.3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DX(+3.29%), 리노공업(+2.66%), 셀트리온제약(+1.48%), 클래시스(+0.39%)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만,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1% 상승한 34,947.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14,125.48에, S&P500 지수는 0.13% 상승한 4,514.02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66% 상승한 3,748.6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8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사라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로 반영됐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4.4% 아래로 떨어지는 등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한편, Fed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상황을 확신할 때까지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은행총회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높고, 목표에 대한 위험이 더욱 균형을 보일 때 점진주의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9% 증가한 연율 137만2,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1% 증가한 연율 147만1,000채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가능성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99달러(+4.10%) 급등한 75.8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갭(+30.58%)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등에 급등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2.44%), 셰브론(+1.90%), 마라톤오일(+3.27%)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차 충전 업체 차지포인트(-35.46%)는 실적 부진 등에 급락했고, 알리바바(-1.91%)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분사를 철회한 가운데 연일 하락.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1.68%), 아마존(+1.65%), 알파벳A(-1.18%), 메타(+0.25%), 엔비디아(-0.37%), 넷플릭스(-0.22%), 테슬라(+0.30%)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 등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11월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전망 및 美 고용지표 둔화 속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0.52% 소폭 상승한 33,599.63에 장을 마감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아직 물가 목표를 지속 가능하게, 안정적으로 달성했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없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통화 완화를 통해 수익률곡선 전반을 낮게 유지하면서 수요를 자극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종목별로는 파나소닉(+5.50%), 닛산자동차(+1.22%), 미즈호파이낸셜(+1.38%), 도요타자동차(+0.47%), 도쿄일렉트론(+0.10%) 등이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11월1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강보합권인 0.11% 소폭 상승한 3,054.37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축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0.38%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IMF는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고려해 올해 중국 성장률을 5.0%에서 5.4%로, 내년에는 4.2%에서 4.6%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5일 진행된 美·中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라고 부르면서 실망감이 짙어진 반면, 중국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성공적이였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금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상무장관)이 현지시간으로 미중 정상회담 개최 다음 날인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2.12% 하락한 17,454.19에, 대만가권 지수는 0.22% 상승한 17,208.95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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