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 퀴미카(SQM), 리튬 가격 하락으로 저조한 3분기 실적발표…주가 8% 하락
소시에다드 퀴미카(SQM), 리튬 가격 하락으로 저조한 3분기 실적발표…주가 8% 하락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1.17 17:41
  • 최종수정 2023.11.1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소시에다드 퀴미카(SQM) 로고, SQM 홈페이지
사진=소시에다드 퀴미카(SQM) 로고, SQM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목요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리튬생산기업 중 하나인 칠레의 소시에다드 퀴미카(Sociedad Química y Minera de Chile S.A., NYSE:SQM)는 예상을 하회하는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 공급 과잉이 진행됨에 따라 리튬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동사의 주사는 8% 급락하며 47.38달러를 기록했다.

소시에다드 퀴미카(SQM)는 3분기 리튬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4억 7,940만 달러(한화 약 6,232억 2,000만 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8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조 3,920억 원)를 기록했다.

자료=소시에다드 퀴미카(SQM) 2023년 3분기 실적 인포그래픽, SQM 홈페이지
자료=소시에다드 퀴미카(SQM) 2023년 3분기 실적 인포그래픽, SQM 홈페이지

3분기 리튬 및 파생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3,300톤(metric ton)을 기록했으며, 소시에다드 퀴미카(SQM)의 최고경영자 리카르도 라모스(Ricardo Ramos, CEO)는 "장기적인 리튬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펀더멘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라모스는 리튬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재고 과잉과 신규 공급의 영향을 지목하며 "단기적으로 리튬 가격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시에다드 퀴미카(SQM)는 4분기 리튬 물량이 3분기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이외 지역의 수요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시에다드 퀴미카(SQM)의 리튬부문 책임자인 카를로스 디아스(Carlos Diaz)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SQM은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반등 구매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를 구축하면서 최대 용량으로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