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마감체크]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코스피 지수 4거래일만에 하락
[1117마감체크]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코스피 지수 4거래일만에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17 17:36
  • 최종수정 2023.11.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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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4% 하락한 2,469.8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고용 등 경제 지표 둔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7.43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일부 낙폭을 만회해 2,481.1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47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장후반 낙폭을 더욱 확대해 2,463.59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469.85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밤사이 발표된 고용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한 23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만2,000건)를 웃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2,000건이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27일 주간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이다. 물가지표 둔화에 이어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 산업생산과 주택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하락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으며,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34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 등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296.9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 2,412억 순매도, 개인은 2,93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10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계약, 11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하락한 3.68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3.79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3.65로 마감했다. 은행이 2,666계약 순매수, 투신은 1,91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9.7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5,489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4,253계약, 1,53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2.56%), LG전자(-2.49%), 삼성SDI(-2.42%), LG에너지솔루션(-2.37%), SK하이닉스(-1.81%), 카카오(-1.45%), 삼성바이오로직스(-1.23%), POSCO홀딩스(-0.75%), 신한지주(-0.69%), 삼성생명(-0.58%), NAVER(-0.49%), 현대모비스(-0.43%), 삼성전자(-0.41%), 현대차(-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화학(+0.83%), 기아(+0.83%), KB금융(+0.55%), 셀트리온(+0.12%), 삼성물산(+0.0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58.01%)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1.83%), 의료정밀(-1.68%), 서비스업(-1.40%), 기계(-1.10%), 전기전자(-1.05%), 유통업(-0.98%), 제조업(-0.81%), 보험(-0.79%), 증권(-0.74%), 의약품(-0.65%), 비금속광물(-0.64%), 철강금속(-0.62%), 금융업(-0.58%), 운수장비(-0.34%)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1.64%), 통신업(+0.98%), 건설업(+0.56%), 종이목재(+0.53%), 전기가스업(+0.33%)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49% 하락한 799.0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07.61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807.6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중 797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해 오후 장중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후반 795.66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799.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58.01%)가 코스피 상장 속 에코프로(-4.50%), 에코프로비엠(-1.86%), 에코프로에이치엔(-1.93%) 등 여타 에코프로 그룹주들은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 하락 및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지속,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2차전지 관련주 순매도 영향 지속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K팝 앨범 판매량 성장 정체 등에 JYP Ent.(-9.52%), 에스엠(-5.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9.01%) 등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테마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1억, 1,212억 순매도, 개인은 2,904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JYP Ent.(-9.52%), 에스엠(-5.43%), 카카오게임즈(-5.02%), 에코프로(-4.50%), 엘앤에프(-3.27%), 레인보우로보틱스(-2.83%), 펄어비스(-2.13%), 에코프로비엠(-1.86%), 이오테크닉스(-1.50%), HLB(-1.28%), 알테오젠(-1.28%), 동진쎄미켐(-1.08%), HPSP(-1.07%), ISC(-0.44%), 셀트리온헬스케어(-0.40%), 솔브레인(-0.3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DX(+3.29%), 리노공업(+2.66%), 셀트리온제약(+1.48%), 클래시스(+0.3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오락/문화(-5.31%), 금융(-3.71%), 디지털컨텐츠(-3.32%), 기계/장비(-2.37%), 금속(-2.14%), IT S/W & SVC(-2.05%), 일반전기전자(-1.98%), 운송장비/부품(-1.82%), 출판/매체복제(-1.61%), 제조(-1.61%), IT 부품(-1.52%), 소프트웨어(-1.47%), 제약(-1.32%), 통신장비(-1.30%), 기타 제조(-1.28%), 화학(-1.21%) 업종 등이 큰 폭 하락했다. 반면, 기타서비스(+0.78%), 통신서비스(+0.40%), 인터넷(+0.30%), 비금속(+0.02%) 업종만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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