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이얼스마트홈의 3Q23 매출은 670억위안으로 YoY 6%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 하회했고, 순이익은 42억위안으로 YoY 13%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3Q23 전사 마진율은 31.2%로 YoY 0.3%p 개선되었고, 순이익률도 6.2%로 YoY 0.4%p 개선되었다.
3Q23 하이얼스마트홈은 유럽 지역에서는 마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확대했다. 유럽 매출은 3Q23 YoY 18% 증가하며 해외 지역 중 비교적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는 중 저가 브랜드인 Candy의 제품 Mix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Casarte는 아직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이며, 하이얼은 하이엔드 브랜드로 포지셔닝 중이다.
미국 매출은 3Q23 YoY 6% 증가하며 1H23(YoY +5%)와 유사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국 가전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하이얼스마트홈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지역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매출이 호조를 지속했다. 3Q23 Casarte의 매출은 YoY 10% 이상 증가하며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 3Q23 중국 에어컨 시장 매출은 높은 베이스 부담 으로 역성장했으나 하이얼스마트홈의 에어컨 매출은 플러스 증가세를 유지했고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하이얼스마트홈 경영진은 향후 3-5년간 에어컨 매출 CAGR 20-25% 증가와 점유율 확대에 자신감을 피력했고, 전사 순이익률은 현재 6%대에서 8%까지 제고할 것으로 이야기했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가전 시장 재고 소진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는 하이얼스마트홈을 비롯한 중국 가전 수출 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미국 가구·가전 소매 재고는 여전히 2020·21년 대비 YoY 28%·6% 높았으나 2022년 8월 대비해서는 YoY 12%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월풀을 비롯한 미국 주요 가전 업체 3Q23 재고도 YoY 두 자릿 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중국 소비 섹터 중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하이얼스마트홈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