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따블’ 실패…65.75% 상승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따블’ 실패…65.75% 상승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1.17 10:29
  • 최종수정 2023.11.1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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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혔던 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입성 첫날 65.75% 상승하면서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에코프로머티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2만3400원(65.75%)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81.76% 오르면서 6만5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3만6200원~4만4000원) 최하단으로 정해졌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1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6705억원이 모였다.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는 에코프로의 핵심 계열사로 꼽혔다.

조 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IPO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대표이사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물 가격 하락과 원자재 재고 부담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머티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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