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주요뉴스] 적자 고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행보는
[1117주요뉴스] 적자 고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행보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17 09:19
  • 최종수정 2023.11.17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1월 17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적자 고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행보는

올해 마지막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에 입성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에코프로 그룹의 계열사로 개미들의 수급 유입이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적자를 고백했다는 점은 부정적입니다. 특히 수요예측에 나섰던 기관의 97%가 의무확약을 하지 않아, 매물 출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였던 에코프로 형제의 같은 그룹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기업가치 조단위인 대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 밴드(3만6000~4만4000원)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조5604억~3조1294억원 규모였습니다.

 

▲성난 주주들, 파두·IPO주관사 상대로 집단소송 나서

기술특례상장으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파두가 상장 후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뻥튀기 상장' '깜깜이 상장'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파두를 둘러싼 논란은 법정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법무법인이 공개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소송 대상에 한국거래소가 빠져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 법인과 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파두 주주들을 모집 중입니다.

 

▲다올證, 경영권 분쟁 6년 전 ‘데자뷔’ 조짐?

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꾸준히 지분을 늘려 오던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회계장부 열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2017년 일어난 경영권 분쟁이 다시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의 불길이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김 대표의 지분 차이가 과거 2017년 경영권 분쟁 당시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이후 다올투자증권으로 변경) 회장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경영권 다툼이 일어난 당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공매도 금지 후 3조 사들인 외국인...2차전지는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켜내고 있지만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이달 2일부터 1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공매도가 금지된 이달 6일 이후 3조337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금리인상이 종료 기대감이 커진 14~15일에는 기관 투자자들까지 매수에 나서며 2거래일 동안 1조7208억원을 순매수하기도 했습니다. 공매도가 금지된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9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944억원, 622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 1위가 모두 삼성전자였습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회사 떠난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의 조성환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를 떠납니다.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선출된 조 사장은 퇴직 후 ISO 업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퇴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사장은 현대오트론 대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20년 12월에는 현대모비스 대표에 취임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조 사장이 대표직을 맡은 뒤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연간 매출 5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IMF "내년 韓 경제 2.2% 성장…연말 2% 물가목표 달성"

IMF(국제통화기금)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2%로 내다보고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연간 물가상승률의 경우 2.4%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말쯤이면 정부의 2%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도 내놨습니다. 17일 IMF가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1.4%, 내년 성장률은 2.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월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합니다.

 

▲키움증권, '영풍제지 책임' 황현순 사장 거취 보류…"추후 재논의"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따른 책임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이사회에서 사임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키움증권은 16일 "이사회가 대표이사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황 사장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미수금이 5000억원가량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자진 사퇴하겠단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이재용 3년 재판 막바지…‘삼성 부당합병 협의’ 오늘 검찰 구형

삼성그룹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재판이 17일 마무리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엽니다. 이 회장이 기소된지 3년 2개월여만에 재판이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결심 공판 오전엔 검찰이 공소사실에 대한 최종의견을 밝히면서 피고인별로 구형 의견을 밝힙니다.

 

▲하이투자증권 "유가 급락, 원화 강세 요인될 듯"

하이투자증권은 국제유가 급락이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7일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일 대비 약 4.9% 급락해 배럴당 72.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7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전 고점이었던 9월 27일 93.68달러 대비 약 21달러 급락한 것입니다.

 

▲강남 부촌 '방배15구역' 조합설립 돌입… 25층·1688가구 재건축

서울 시내 전통 부촌으로 손꼽히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15구역'이 재건축 조합설립을 추진합니다. 지난 11일 조합장을 선출해 곧바로 조합설립 신청에 나섰습니다. 17일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방배15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구는 신청서를 접수해 검토하고 있어 통상 심의에는 한달 안팎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방배15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원 8만4934㎡를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입니다. 조합설립인가 후 내년 초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KB證 “한미반도체, HBM 대장주… 기업가치 대비 주가 저렴”

KB증권은 17일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장주로, 내년 SK하이닉스의 10조원 규모 투자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미반도체는 6만2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2016년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HBM용 듀얼 TC본더(열 압착 방식으로 회로기판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는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8월 SK하이닉스는 HBM3E(5세대 HBM) 생산능력 증가를 위해 충북 청주시 M15에 HBM 생산라인 증설을 발표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같은달 31일, 지난 9월 29일 SK하이닉스로부터 HBM향 TC본더 수주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총 규모는 1012억원입니다.

 

▲SK스퀘어 11번가, 큐텐과 매각 협상 중단

SK스퀘어가 큐텐(Qoo10)과 벌였던 11번가 매각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최근 큐텐에 11번가 매각 거래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양사는 앞서 11번가와 큐텐을 합병해 공동경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실사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11번가는 9월 말 큐텐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실사 권한을 부여한 상태입니다.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인수에 이어 11번가까지 품으려던 큐텐의 '이커머스 청사진'도 틀어지게 됐습니다.

 

▲원가 뛰어 값 올렸다더니…식품회사 75%는 매출원가율 하락

최근 식품 기업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에 기반해 과도한 이익을 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많은 기업의 매출원가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업체는 원가 부담이 줄어든 기간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17일 중앙일보가 지난해 매출 상위 식품 기업 중 소비재 중심인 20개 기업의 2021~2023년 1~3분기 매출원가율을 조사했더니 15곳(75%)은 지난해보다 매출원가율이 하락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 대한 매출원가의 비율로 원재료비, 인건비, 제조 경비 등이 포함됩니다. 이 수치가 낮으면 수익성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HUG 떼인 전세금 대신 갚아준 돈 2.7조...결국 혈세투입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내어준 전세금이 올해만 2조7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가 급격하게 늘자 국회와 정부에서는 내년 중 HUG에 대한 1조원 규모 추가 출자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 HUG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3조5천565억원, 사고 건수는 1만5천833건입니다.

 

▲1.4兆 탄환 확보한 한화오션, 신사업 투자 잰걸음

한화오션이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방산·해상풍력 신사업에 힘을 받게 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 일반공모를 통해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4971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유상증자 청약률은 약 135%였습니다. 한화오션은 당초 2조원대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주가가 떨어지면서 공모 자금 규모는 줄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두 번이나 조 단위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FOMC 의사록 주목…펀더멘털 장세"

다음주 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주목되며, 펀더멘털 흐름에 움직이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키움증권은 17일 미국 물가지표의 결과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전망을 한층 강화시킨 점을 짚었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되고 근원물가도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 미 생산자물가 역시 예상보다 더 낮게 발표되자 금융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며 “이를 반영해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미미한 공매도 금지 효과...인버스 ETF로 몰린 개미들

공매도 금지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단타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 금지 효과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차전지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작된 6일부터 전날까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를 538억원 사들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496억원 팔아치웠습니다.

 

▲배터리 기업들 고금리에 이자비용 4배 ↑…올해 1조 넘어

고금리 여파에 배터리 기업들이 부담한 이자가 크게 늘면서 올해만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한발 앞서 대규모 투자를 하다 보니 투자금 확보에 따른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까지 이자 비용이 2219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5억원보다 무려 314%나 증가했습니다. 이 추세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이자 비용만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