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4공장 가동 ‘본격화’…”완만한 성장세 지속”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4공장 가동 ‘본격화’…”완만한 성장세 지속”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1.16 14:11
  • 최종수정 2023.11.1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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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4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별도 기준 매출 3조2173억원(+7.7%YoY), 영업이익 1조2670억원(+3.3%YoY, OPM 39.4%)이 전망된다.

특히 4공장의 18만리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대비 환율 하락으로(23년 평균 1,306원/달러 → 24 년 평균 1,286원/달러), 성장의 폭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전망 추정. 자료=하나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전망 추정. 자료=하나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8827억원(+30.8%YoY, +38.5%QoQ), 영업이익 3816억원(+22.6%YoY, +50.2%QoQ, OPM 43.2%)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8055억원, 영업이익 3330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3Q23 1,311.7원/달러)와 생산 일정에 따른 배치수 증가가 호실적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산 일정에 따라 내부거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별도 기준 실적과 연결 기준 실적의 차이가 컸다”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2621억원(-2.8%YoY, +2.4%QoQ), 영업이익 492억원(-36.9%YoY, +17.4%QoQ, OPM 18.8%)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년 동기 고농도 Humira의 유럽 승인으로 수령했던 마일스톤이 이번 분기에 부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8762억원(+17.2%YoY, -0.7%QoQ), 영업이익 3569억원(+15.7%YoY, -6.5%QoQ)으로, 연결 기준 매출 1조 1008억원(+14.0%YoY, +6.5%QoQ), 영업이익은 3225억원(+3.1%YoY, +1.2%QoQ)을 전망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4공장의 매출이 더욱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별도 기준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인식되었던 코로나 CDMO 계약 종료에 따른 정산금(약 280억원 추정) 부재로 소폭 하락하나 내부 거래 규모 축소로 연결 기준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제시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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