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마감체크]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강세에 2차전지주 큰 폭 상승하며 코스피·코스닥 상승
[1114마감체크]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강세에 2차전지주 큰 폭 상승하며 코스피·코스닥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14 17:23
  • 최종수정 2023.11.1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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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23% 상승한 2,433.2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임시예산안 마감 시한·CPI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24.93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422.9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중 2,442.37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2,43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장 초반 2,43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장중 재차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2,435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433.25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테슬라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강세 등에 따른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기관은 6,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선물시장에서 9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22%), 리비안(+5.13%)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이 지난 3분기에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이달 말 출시를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이 1년간 이를 재판매할 수 없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경우 테슬라가 구입하거나 제3자 판매에 동의할 수 있다는 약관을 추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인도 정부가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해 수입 전기차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LG에너지솔루션(+5.17%), 삼성SDI(+4.32%), SK이노베이션(+2.52%), 포스코퓨처엠(+7.65%), POSCO홀딩스(+4.3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 임시예산안 마감 시한, CPI 발표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 10월 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해 9월 3.7%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과 같은 4.1%의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가까스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으며, 그전까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지되는 셧다운이 발생하게 됐다. 임시예산안 처리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인 가운데,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전해지며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상승한 1,328.9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262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09억, 5,43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각각 903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계약, 357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하락한 3.85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하락한 3.98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3.13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0,554계약 순매수, 외국인, 은행은 7,474계약, 2,52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오른 108.25로 마감했다. 은행, 개인이 562계약, 45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외국인은 777계약, 27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7.65%), LG에너지솔루션(+5.17%), 삼성SDI(+4.32%), POSCO홀딩스(+4.31%), NAVER(+3.12%), 카카오(+3.00%), LG화학(+2.54%), 기아(+1.56%), 셀트리온(+1.47%), LG전자(+1.18%), KB금융(+1.13%), 현대차(+1.10%), 신한지주(+0.85%), 삼성전자(+0.57%), 현대모비스(+0.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37%), 삼성물산(-0.77%)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08%), 철강금속(+2.75%), 기계(+2.04%)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화학(+1.83%), 서비스업(+1.58%), 음식료업(+1.57%), 제조업(+1.45%), 운수장비(+1.37%), 전기전자(+1.35%), 통신업(+1.01%) 등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1%), 운수창고(-1.05%), 보험(-0.70%), 섬유의복(-0.26%) 등 일부 업종만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55% 상승한 794.1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79.47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중 794.91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일부 상승폭을 축소해 79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키워 790선 초중반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794.19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테슬라 훈풍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2,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9.69%), 엘앤에프(+6.07%), 에코프로(+5.96%)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최근 한미반도체 실적 쇼크 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반도체 관련주들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14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7억, 106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9.69%), 알테오젠(+6.50%), 엘앤에프(+6.07%), 에코프로(+5.96%), 클래시스(+3.57%), 리노공업(+2.37%), 솔브레인(+1.93%), 포스코DX(+1.91%), HLB(+1.85%), 동진쎄미켐(+1.66%), 위메이드(+1.36%), 셀트리온헬스케어(+1.29%), JYP Ent.(+0.92%), HPSP(+0.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0.74%), 이오테크닉스(-0.44%), 카카오게임즈(-0.20%) 등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제약, 에스엠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0.73%) 업종만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7.00%), 금융(+4.59%), 운송장비/부품(+3.62%), IT 부품(+3.20%), 금속(+3.01%), 제조(+2.97%), 방송서비스(+2.80%), 소프트웨어(+2.77%), 통신방송서비스(+2.69%), 컴퓨터서비스(+2.54%), 통신서비스(+2.45%), 기타서비스(+2.42%), 통신장비(+2.35%), 종이/목재(+2.33%)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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