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섹터분석] 반도체, 웹툰, 제약·바이오 등 테마주 강세
[1114섹터분석] 반도체, 웹툰, 제약·바이오 등 테마주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14 17:19
  • 최종수정 2023.11.1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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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 IP 게임 공개 예정
제약·바이오 섹터 반등 전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KB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DRAM, NAND 가격의 동시 상승 영향으로 실적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 삼성전자 DRAM 영업이익(7,349억원, OPM 10.8%)은 4Q22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4분기 SK하이닉스 DRAM 영업이익은 1.75조원으로 전분기(7,033억원)대비 2.5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4년 DRAM, 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이 전망되어 내년 삼성전자(23년 -15조원 vs. 24년 +12조원), SK하이닉스(23년 -8조원 vs. 24년 +8조원) 반도체 손익 개선 효과는 전년대비 +43조원에 이를 전망했다.

아울러 2024년 스마트 폰, 서버, PC 수요는 전년대비 +3~5% 증가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스마트폰은 과거 4년간 스마트 폰 교체 수요의 대기 물량 누적과 중국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내년 출하량 증가 분의 5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버는 AI 적용 분야 확대 (training, inference, IT infra)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일반 서버 증설 수요가 증가하며, PC는 2025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2024년부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출하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1월 1~10일 수출액은 182.3억 달러로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액도 전년대비 1.3% 증가해 2022년 9월(7.9%)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DRAM, NAND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DB하이텍, 코아시아, 넥스트칩, 에스티아이, 디아이티, 티에프이, 동운아나텍, ISC,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 IP 게임 공개 예정

구글플레이가 1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게임 쇼 'G-STAR(지스타) 2023'에서 네이버웹툰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3종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게임 3종은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선정된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의 IP 레사(작가: POGO)를 활용한 2개 작품과 사신소년(작가 류)을 활용한 1개 작품이다. 구글플레이는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2년 2월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인기 웹툰을 영상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트렌드가 동남아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지식재산권(IP)인 ‘N번째 연애’를 대만 제작사인 인디즈엔터테인먼트가 현지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이 회사의 웹툰 IP ‘내 ID는 강남미인’은 내년 초 태국 드라마 방영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엔비티, 와이랩, 디앤씨미디어, 키다리스튜디오 등 웹툰 테마가 상승했다.

◆ 제약·바이오 섹터 반등 전망

IBK투자증권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대비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과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 상승 반전이 늦어질 가능성 존재하나, 23년 하반기 시작된 대형 라이센싱 성과 창출이 24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고, 미국 바이오텍 주가 반등을 선반영할 경우 예상보다 빠른 장세 반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바이오 섹터는 23년 FDA 신약승인 건수 증가 등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3년 FDA 승인된 신약 현황을 살펴보면 23년 10월 기준 시판허가 획득 48개, 블록버스터급 신약 13건 내외, 연내 최초의 유전자편집 신약 출시 등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다양한 호재가 2022년 대비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2023년 대형 라이센싱 실적은 다양한 형태의 ADC, 이중항체, 신규 타겟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집중되었으며, 이와 같은 흐름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경보제약, 텔콘RF제약, 팬젠, 파멥신, 알테오젠, 파미셀, 셀리드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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