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779억원…신세계건설·SSG닷컴 적자 지속 ‘발목 잡아’
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779억원…신세계건설·SSG닷컴 적자 지속 ‘발목 잡아’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11.14 15:37
  • 최종수정 2023.11.1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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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별도기준 1102억원…작년보다 5%↑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이마트가 올해 3분기 경쟁력 회복 덕분에 흑자를 거뒀다. 하지만, 신세계건설, SSG닷컴 등은 적자폭을 키우면서 이마트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7096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특히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신세계건설 영업이익이 고금리·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작년보다 551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마트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조4386억원으로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작년보다 5% 증가했다.

이마트는 3분기 들어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비용 효율화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3사는 기능을 통합해 매입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원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3분기에 94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스타벅스는 3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 3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SSG닷컴의 3분기 영업손실은 307억원으로 작년보다 76억원 늘었다. 이마트24는 3분기에 3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G마켓의 3분기 영업손실은 101억원으로 작년보다 48억원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이용객 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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