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바(EVA), FY2023년도 3분기 손실 증가…파산 우려에 주가 77.86% 급락
엔비바(EVA), FY2023년도 3분기 손실 증가…파산 우려에 주가 77.86% 급락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1.13 17:32
  • 최종수정 2023.11.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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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비바(Enviva) 회사소개 이미지, EVA 홈페이지
사진=엔비바(Enviva) 회사소개 이미지, EVA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 목요일(현지시간) 산업용 목재 펠릿 생산업체 엔비바(Enviva Inc., NYSE:EVA)가 2023년 3분기 손실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동사가 영업을 계속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77.86% 폭락했다.

엔비바(EVA)의 3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1,830만 달러(한화 약 242억 2,005만 원)에서  8,520만 달러(한화 약 1,127억 6,220만 원)로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상업 활동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6,060만 달러(한화 약 802억 410만 원)에서 3,660만 달러(한화 약 484억 4,010만 원)로 감소를 나타냈다.

자료=엔비바(EVA) FY2023년도 3분기 실적발표, EVA 홈페이지
자료=엔비바(EVA) FY2023년도 3분기 실적발표, EVA 홈페이지

또한, FY2022년도 대비 FY2023년도 당기순손실이 크게 높고, 톤당 판매가격이 낮으며, 조정 EBITDA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엔비바(EVA)는 "이르면 12월 31일에 종료되는 측정기간(measurement period)의 보고일에 선순위 담보 신용 시설에 따른 특정 약정 사항을 위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엔비바(EVA)는 상업활동 둔화와 함께 유동성 우려를 이유로 연간 재무 가이던스를 철회했으며, 통상적으로 전력망으로 이용 가능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계절적 영향과 함께 겨울철 난방 수요로 인해 매년 4분기에 두드러졌던 바이오매스 소비량 증가가 2023년에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바(EVA)의 최고재무책임자 글렌 넌지아타(Glenn Nunziata, CFO)는 회사에 회장(President)으로 남게 될 토마스 메트(Thomas Meth)의 뒤를 이어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되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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