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IPO 재추진…대주주 이정훈 이사회 복귀
빗썸, IPO 재추진…대주주 이정훈 이사회 복귀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1.13 09:17
  • 최종수정 2023.11.1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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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배경은 투자자 신뢰 제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대규모 IT 인력 채용에 나선다. 제공=빗썸
사진=빗썸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IPO 추진에 맞춰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의장도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복귀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지난달 삼성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IPO를 준비 중"이라며 "앞서 2020년쯤 IPO 추진을 검토한 바 있으나, 이번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통과되면서 다시 한번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IPO 배경에 대해 투자자 신뢰 제고라고 설명했다.

점유율 약 90%에 달하는 업비트의 독주를 막고,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빗썸은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이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이정훈 전 의장이 IPO 성공을 위해 내부 지배력을 높이는 수순으로 보인다.

한편,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빗썸홀딩스(지분율 73.56%)다.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는 비덴트로 34.22%를 소유하고 있다.

비덴트의 실질적 최대주주는 이정훈 전 의장이다. 이정훈 전 의장이 지배하고 있는 디에이에이와 BTHMB홀딩스 두 기업이 빗썸홀딩스 지분 각각 29.98%, 10.70% 등을 합하면 지분율 60%를 넘어선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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