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0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셀트리온-헬스케어, 30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1.09 12:47
  • 최종수정 2023.11.0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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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양사는 지난 7일 5295억원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추가 매입이다. 이로써 양사가 올해 자사주 매입은 총 1조2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이달 1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4286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2070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부터 올해 12월 17일까지 약 930억원에 132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 및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성공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합병안을 통과시키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이달 13일까지로 정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12월 28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회사 합병을 통한 거래 구조 단순화로 투명성을 제고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셀트리온 연구원이 바이오시밀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br>
셀트리온 연구원이 바이오시밀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한편,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은 램시마SC(짐펜트라)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내년 고속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기대했던 유플라이마 매출도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특히 짐펜트라의 경우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어 보수적인 가정으로도 미국에서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산 의약품 중 역대 최대 매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올해 3분기 매출은 6262억원(YoY +22.6%) 영업이익은 2446억원(YoY +143%, OPM 39.1%) 달성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286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를 상회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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