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낙(6954), 중국 경기 침체·저조한 글로벌 설비투자 동향으로 부진한 실적 지속
화낙(6954), 중국 경기 침체·저조한 글로벌 설비투자 동향으로 부진한 실적 지속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8 15:44
  • 최종수정 2023.11.0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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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침체 및 저조한 글로벌 설비투자 동향에 따라 부진한 실적 지속 중이다"라며 "엔화 약세 수혜로 연간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 조정했으나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화낙
화낙

화낙의 FY1H24 실적은 ▲매출액 3,987억엔(-4% y-y) ▲영업이익 665억엔(-30% y-y) ▲순이익 639억엔(-24% y-y) ▲영업이익률 16.7%(-6.1% y-y)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 수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 영향으로 주력 사업인 FA(공장 자동화, CNC시스템) 및 로보머신 수요 대폭 감소(각각 -33%, -19% y-y)했다.

2Q(7~9월) 지역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특히 중국(매출 비중 29%)에서의 감소세(418억엔, -27% y-y)가 두드러지며, 실적의 선행지표가 되는 2Q(7~9월) 수주액은 1,691억엔(-4%, 이하 q-q), 지역별로는 중국 -4%, 미주 -5%, 유럽 -22%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재고 조정의 장기화,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의 리스크 요인은 상존하나, 엔화 약세 수혜를 바탕으로 FY2024(3월결산) 연간 실적 가이던스 소폭 재조정(1Q 당시 하향)했다.

매출액 8,195억→7,503억→7,580억 엔(-11% y-y), 영업이익 1,563억→1,183억→1,219억엔(-36% y-y), 순이익 1,371억→1,131억→1,136억엔(-33% y-y)을 제시했다. 또 상한 250억엔(약 625만 주, 발행주식수의 0.7% 상당)의 자사주 매입 실시를 발표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동사의 글로벌 전 고객사들의 FA, 로보머신 관련 수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분기 다운사이클 진입, 현재 최저점을 통과 중일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주가는 과거와 같은 고수익(영업이익률 40%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회복은 FY2H25경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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