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섹터분석] 농업·제약업체, HBM 테마 상승! 2차전지 테마 하락
[1107섹터분석] 농업·제약업체, HBM 테마 상승! 2차전지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1.07 17:15
  • 최종수정 2023.11.0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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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에 따른 네오니코티노이드 빈대 살충 효과 부각
엔비디아 'GH200' 英 슈퍼컴퓨터에 탑재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하락 및 숏커버링 물량 단기 소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질병관리청,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에 따른 네오니코티노이드 빈대 살충 효과 부각

최근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내에 주로 출몰하는 빈대가 그간 빈대 박멸에 사용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여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방역전문가, 해충 방역업체 관계자들과 국내 빈대 유행 상황에 대해 논의한 뒤 "전 세계적으로 빈대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빈대가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이미 저항성 문제 때문에 다른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를 환경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일 정부가 권장한 빈대 살충제인 ‘피레스로이드’가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논문이 이미 10년 전에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미국에선 ‘피레스로이드’가 빈대에 효과가 없을 수 있음을 밝힌 바 있고 이에 다른 살충약을 6개 더 허가해놨다면서 '네오니코티노이드’가 빈대 살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미국처럼 사용 권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니코틴계 신경 자극성 살충제인 네오니코티노이드는 농약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인 모스피란을 보유한 경농을 비롯해 인바이오, 조비, 우진비앤지, 성보화학 등 농업 테마가 상승했다.

아울러 빈대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경남제약, 동성제약, 동성바이오제약, 한국파마 등 일부 제약업체 테마도 상승했다. 특히, 제약주들은 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세 지속 소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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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GH200' 英 슈퍼컴퓨터에 탑재

엔비디아는 현지시간으로 6일 영국 AI 슈퍼컴퓨터 '이점바드-AI'에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점바드-AI에 5,448개 GH200이 들어간다"며 "내년에 구축이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선 HBM 탑재량도 늘어나게되는 만큼 GH200과 함께 쓰일 수 있는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선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선 실적을 올릴 좋은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론이 대만을 HBM(고대역) 메모리반도체 중심 생산기지로 운영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발생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고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대만과 일본을 HBM 반도체 주요 생산거점으로 삼아 시설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며,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전일 대만에서 열린 고사양 반도체 생산설비 개소식에서 “신규 생산시설은 마이크론이 HBM 메모리 생산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삼성 AI포럼 2023'의 영상 개회사에서 "삼성은 고대역폭 메모리칩(HBM)을 포함한 AI 컴퓨팅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요소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AI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스티아이, 디아이티, 한미반도체, 제우스 등 일부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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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하락 및 숏커버링 물량 단기 소진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485.9기가와트시(GWh)로 전년동기대비 44.4%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2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체별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49.1% 증가한 69.3GWh로 3위를 기록했으며, SK온은 13.2% 증가한 24.6GWh로 5위, 삼성SDI는 40.2% 증가한 21.7GWh로 7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일 공매도 금지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숏커버링 물량 단기 소진 등에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숏커버링'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더 빨리 소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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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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