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리지(ENB), 3분기 실적발표…美 재생 천연 가스(RNG) 시설 12억 달러 규모 인수
엔브리지(ENB), 3분기 실적발표…美 재생 천연 가스(RNG) 시설 12억 달러 규모 인수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1.06 17:07
  • 최종수정 2023.11.0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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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브리지(Enbridge) 로고, ENB 홈페이지
사진=엔브리지(Enbridge) 로고, ENB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에너지 운송 및 유통 기업 엔브리지(Enbridge Inc., NYSE:ENB)는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조정 수익을 발표하고 미국 재생 천연 가스(renewable natural gas, RNG) 시설 7곳을 12억 달러(한화 약 1조 5,570억 원)에 인수하고 독일 해상 풍력 프로젝트 2곳의 지분을 6억 2,500만 유로(한화 약 8,730억 원) 늘린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엔브리지(ENB)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0.95% 상승하며 33.83달러로 마감했다.

엔브리지(ENB)의 3분기 GAAP 수익은 5억 3,2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060억 8,096만 원), 주당 0.26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8,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조 2,177억 2,800만 원), 주당 0.63캐나다달러에서 감소를 보였다.

해당 분기 조정 수익도 12억 7,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조 2,079억 8,590만), 주당 0.62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13억 6,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조 2,935억 9,120만 원), 주당 0.67캐나다달러에서 감소를 보였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0.58달러를 상회했다.

이와 관련하여 엔브리지(ENB)는 2023년 그레이 오크 파이프라인(Gray Oak Pipeline)과 DCP 미드스트림(DCP Midstream)에 대한 필립스 66(Phillips 66)과의 합작 투자 합병 거래가 종료됨에 따라 10억 7,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조 180억 1,940만 원)의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등 영업 외 요인이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엔브리지(ENB)의 3분기 배당 가능한 현금흐름(distributable cash flow)은 전년 동기 25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2조 3,785억 5,000만 원)에서  25.7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2조 4,451억 4,940만 원)로 증가했다.

또한 액체(liquids) 사업이 3분기에 기록적인 활용률을 보였고, 액체 파이프라인의 핵심 이익은 메인라인(Mainline) 물량이 300만 bbl/일로 1%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2.5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2조 1,400억 6,5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엔브리지(ENB)는 모로우 리뉴어블스(Morrow Renewables)로부터 텍사스와 아칸소에 있는 7개의 재생 천연 가스(renewable natural gas, RNG) 시설을 12억 달러(한화 약 1조 5,570억 원)에 인수함으로써 북미 최대 규모의 RNG 운송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전했다.

엔브리지(ENB)의 최고경영자 그렉 에벨(Greg Ebel, CEO)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RNG 펀더멘털은 미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스 유틸리티가 RNG 혼합 목표를 지속적으로 설정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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