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LLY),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소폭 상회...긍정적 주가 흐름 전망
일라이 릴리(LLY),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소폭 상회...긍정적 주가 흐름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6 15:40
  • 최종수정 2023.11.0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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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약 7.9% 하락했다"라며 "3분기 실적을 앞두고 기업 인수 비용 증가에 따른 EPS 기대치 하회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수가 마무리 되면 주가는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일라이릴리 홈페이지
사진=일라이릴리 홈페이지

그는 "게다가 마운자로의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연내 비만으로 승인이 예상된다"라며 "마운자로는 현재 FDA 공급 부족 약물 현황에 전용량 가능(available)으로 확인되고 있어 공급 우려를 대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이며,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다양한 비만 치료제 라인업을 확보 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라고 판단했다.

일라이 릴리의 3분기 조정 EPS는 0.10달러(-95.0% YoY, 이하 YoY), 매출액은 95.0억달러(+36.8%)로 각각 컨센서스 -0.14달러와 90.1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버제니오 10.4억달러(+68.4%), 자디앙 7억달러(+22.2%) 등 주요 성장 제품군 매출이 견조했으며, 신제품 매출군에서는 마운자로가 14억 달러(+652.0%)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대비로도 43.9%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 EPS는 DICE, Versanis 등 주요 인수 계약으로 인해, Acquired IPR&D 비용 29.8억달러가 일시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이에 연간 EPS 가이던스를 9.70~9.90달러에서 6.50~6.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일라이 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을 개발 중이다. 임상 3상에서 위약군 대비 인지 저하 속도를 22% 늦췄다. 도나네맙은 지난 6월 혁신신약으로 지정 (BTD)된 바 있다. 

오의림 연구원은 "연내 FDA 허가를 예상했으나, 내년 1분기로 연기되었다"라며 "효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며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컨콜에서는 7월 인수한 Versanis의 Bimagrumab과 Tirzepatide(마운자로 물질명)의 병용 임상 2상을 언급했다"라며 "지방만 빠지고, 근육은 유지시켜주는 효력이 확인될 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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