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메리츠증권 압수수색…"이화그룹株 내부정보 이용 의혹"
檢, 메리츠증권 압수수색…"이화그룹株 내부정보 이용 의혹"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1.06 12:26
  • 최종수정 2023.11.0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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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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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검찰이 메르츠증권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거래 정지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등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메리츠증권 본점과 IB(투자은행) 부서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 언론매체는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거래 정지 전 주가를 부양하고, 이 정보를 이용해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화전기 소액주주들은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 매도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다고 의혹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희문 대표는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최근 금감원은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업무 과정에서 직무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원의 사적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적발한 바 있다.

담보 대상 채권 취득 처분시 메리츠증권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고 장외 파생상품을 통해 발행사 특수관계인에게 편익 제공 등의 부정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화전기 사태’와 관련 이화전기가 거래가 정지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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