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발주 기대에 따른 피크아웃 논란 종결 분석
머스크 CEO, 스타링크 손익분기점 도달 발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네이버, 3분기 호실적 발표 속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호조
NAVER가 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음. 특히, 북미 패션 개인간거래(C2C) '포쉬마크' 인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중개 및 판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콘텐츠 사업 성장은 웹툰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스노우 AI(인공지능)프로필 등 신규 상품 흥행이 주효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성과에 대해 “현재까지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큐:’나 ‘클로바 포 라이팅’과 같은 B2C 서비스들이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큐'의 경우 이용자와 사용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큐를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하고 멀티모달 기술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 속 NAVER를 비롯해 카카오 등 인터넷 대표주 및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바이브컴퍼니, 셀바스AI, 엠로 등 AI 챗봇(챗GPT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다.
◆ 탱커 발주 기대에 따른 피크아웃 논란 종결 분석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피크아웃 논란의 종결은 탱커로 VLCC가 Aframax 유조선 시장에서 부족한 선복량에 근거한 구조적인 발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까지 VLCC 55척, Aframax 166척에 대한 잠재 수요가 시장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VLCC 발주의 트리거는 OPEC+ 산유국의 감산 정책 중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uezmax가 Aframax의 초과 수요분의 대체재로써 발주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내년 국내 조선소들의 탱커 수주 재개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값싸고 납기가 빠른 중국 조선소의 선점효과를 감안하더라도, VLCC 수주 pool 27척, Aframax 수주 pool 86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국카본, STX중공업 등 조선/조선기자재 테마가 상승했다.
◆ 머스크 CEO, 스타링크 손익분기점 도달 발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스타링크가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대단한 팀의 훌륭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타링크는 이제 모든 활성 위성의 과반수가 됐으며, 내년 중에는 지구에서 그간 발사된 모든 위성의 과반수를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초 스타링크의 지난해 분기 현금 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올해 안에 스페이스X 전체의 손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향후 스타링크 사업 부문의 상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약 1,500억달러(약 200조1,00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AP위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등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테마가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