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ABNB), 단기 여행 수요 전망에 따라 주가 변동... 중장기 로드맵과 AI 비전에 관심
에어비앤비(ABNB), 단기 여행 수요 전망에 따라 주가 변동... 중장기 로드맵과 AI 비전에 관심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3 14:39
  • 최종수정 2023.11.0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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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단기 여행 수요 전망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나, 동사의 중장기 로드맵과 AI 비전에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여행은 다른 서비스나 재화 대비 AI에 의해 검색 여정과 경험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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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화할 수 있는 영역이 크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예약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라며 "단순히 여행을 예약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숙소, 체험, 다양한 서비스(자동차 렌탈, 장기 아파트 렌탈 등)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커뮤니티로 진화할 가능성을 긍정정으로 평가한다"라고 판단했다.

에어비앤비의 FY2023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0억달러(+18% 이하 y-y) ▲조정 EBITDA 18.3억달러(+26%) ▲FCF 13억달러(+37%) ▲순이익 44억달러(28억달러 평가충당금 관련 일회성 이익 제외 시 16억달러, 조정 순이익 16억달러, 순이익률 47%)를 기록했다. Q(숙박예약 건수) 견고한 성장과 P(ADR 3Q 161달러, +3%)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북미·라틴 지역 ADR은 소폭 감소(-1%)했지만 유럽·중동·아태지역에서는 증가했다. 해외 시장, 특히 아태지역에서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지역은 숙박 일수 기준 30%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남미 지역, 멕시코 브라질에서도 강한 성장을 지속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21.3억~21.7억달러(+12~14% vs 컨센서스 21.9억달러)를 제시했다. 거시경제 영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분기 초 숙박 수요 변동성이 발생했다. 가이던스에 신중한 모습이다. 3분기 대비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구글의 경쟁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라며 "근거로는 90%의 숙소가 동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숙소이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트래픽의 90%가 직접 또는 무료라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벤토리(숙소)가 독특하기 때문에 직접 트래픽이 많다"라며 "호스트들을 위해 맞춤형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 호스트들이 다른 플랫폼에 숙소를 동시에 등록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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